
ASB 은행이 8월 15일 자로 4개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음 주 뉴질랜드준비은행(RBNZ)의 공식 기준금리 결정 대기를 앞두고, 이번 주 ANZ, BNZ, 키위뱅크, 웨스트팩 등 주요 은행들이 잇따라 고정 및 특별 대출 금리를 인하한 데 따른 움직임이다.
ASB는 즉시 적용되는 이번 인하에서, 6개월 고정 대출 금리를 기존 5.29%에서 5.12%로 17베이시스포인트(bp) 낮췄다.
1년 및 18개월 고정금리는 각각 10bp 낮춰 4.79%를 적용하며, 주요 은행들이 1년 고정금리로 4.79%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경쟁에 합류했다.
2년 고정금리는 4.95%에서 4.89%로 6bp 인하시켰다.
또한 ASB는 일부 정기예금 금리도 5~15bp 인하했다.
ASB 개인금융총괄 매니저 애덤 보이드(Adam Boyd)는 “2025년 중 수만 명의 고객이 낮아진 금리로 재계약할 예정이라 이번 금리 인하가 가계에 실질적인 절감 효과를 줄 것”이라며 “이 절약분을 다른 중요한 지출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크리스마스까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고객의 약 90%가 6% 미만의 금리를 갖게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 1News와 인터뷰한 경제학자 카메론 배그리(Cameron Bagrie)는 금리 인하는 주택 구매자에게는 긍정적이나 예금자에게는 불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은행들은 대출금리뿐 아니라 예금금리도 동반 인하하고 있다”며 “대출자와 예금자 사이에 수혜자와 피해자가 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제에 회복 신호가 보이긴 하지만, 가끔 이런 신호가 꺼지기도 한다”며 “현재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상당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Source:1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