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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산사태로 막혔던 마누카우 헤즈 등대 도로가 복구 공사 후 다시 열렸다. 이 복구 공사에는 약 400만 달러가 투입되었다.
기존의 마누카우 헤즈 로드(The original Manukau Heads Rd)는 산사태로 약 9만㎥의 흙이 언덕 아래로 쏟아져 내려가면서 완전히 막혔다. 기존 도로는 불안정하고 복구 비용도 너무 커서 수리 대신 폐쇄가 결정되었다.
오클랜드 교통국은 정부 지원금으로 산사태 지점에서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새로운 도로를 만들었고, 폭우와 강풍 속에서도 예정된 3~4개월 안에 공사를 마쳤다.
새 도로에는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산사태를 막기 위해 배수관을 설치하고, 경사지 꼭대기에 풀과 식물을 다시 심어 땅을 안정시키는 작업이 포함되었다.
오클랜드 교통국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지역을 다시 연결하면서 장기적인 안전과 복원력을 확보한 것이라며 주변 땅을 안정화하고 미래 위험을 줄이는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마누카우 헤즈 등대 트러스트 회장은 지난 2년 반은 정말 힘든 시간이었고, 방문객이 없어 기부금과 지역 참여도 모두 줄었다며, 도로가 다시 열려 사람들이 돌아올 수 있지만, 아직 정리할 일들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등대가 마누카우 항구 입구를 내려다보는 역사적인 건물이자, 웨스트 프랭클린 관광의 핵심이라며,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만큼, 다시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클랜드 교통국은 프랭클린과 남부 오클랜드의 다른 폭풍 피해 도로 복구도 진행 중이며, 피해 지역 30곳 중 25곳은 이미 복구를 완료했고 1곳은 공사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