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카토에서 온 10대 청소년들이 오클랜드로 ‘원정’을 나섰다가 도난 차량이 경찰에 적발되면서 귀가 계획이 무산됐다.
경찰에 따르면, 8월 XX일 오전 6시 직전 남부 고속도로(Southern Motorway)를 남쪽으로 달리는 도난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카운티스 마누카우 동부경찰의 사이먼 코니시(Simon Cornish) 선임 경사는 “이 차량은 와이카토 해밀턴 지역에서 지난밤 도난당한 토요타 하이럭스(Toyota Hilux)로 신고됐다”며 “경찰 헬기 ‘이글(Eagle)’이 현장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글 헬기가 마누레와(Manurewa) 상공에서 차량을 포착해 지상 부대에 위치를 실시간으로 전했다. 경찰은 도로에 스파이크(차량 멈춤 장치)를 설치해 성공적으로 접촉했으나, 차량은 계속 저속으로 이동했다.
코니시 경사는 “차량은 스트랫포드 로드(Stratford Road)에서 더 느려졌으며, 고속도로망으로 다시 진입하기 전 경찰 차량들에 의해 완전히 봉쇄됐다”고 전했다.
차량에는 모두 5명의 남성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4명은 와이카토, 1명은 베이오브플렌티(Bay of Plenty) 출신이었다. 연령은 모두 16~17세이며, 운전자는 16세 청소년이었다.
경찰은 차량 안에서 공구 등 범행 관련 물품을 다수 압수했다. 코니시 경사는 “이번 체포로 오늘 추가 범죄가 발생하는 것을 막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와이카토 지역에서 발생한 다른 범행에도 연루됐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곧 기소할 예정이다.
Source: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