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키위뱅크 경제팀이 오는 8월 20일 예정된 준비은행(RBNZ) 기준금리(OCR) 재검토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며, 최종적으로 OCR이 2.5%까지 내려가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현재 OCR은 3.25%로, 지난해 8월 5.5%의 사이클 정점에서 여섯 차례 연속 인하된 뒤 올해 7월 회의에서는 동결됐다.
키위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 자로드 커(Jarrod Kerr), 선임 이코노미스트 메리 조 베르가라(Mary Jo Vergara), 이코노미스트 사브리나 델가도(Sabrina Delgado) 는 주간 보고서 퍼스트 뷰(First View)에서 “지난 몇 주간 공개된 모든 핵심 경제 지표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 시 OCR은 3.00%가 되며, 키위뱅크는 이후 추가 인하로 최종 2.5%까지 내려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팀은 “7월 회의 이후, 8월 결정을 앞두고 주목했던 세 가지 주요 지표가 모두 발표됐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6월 분기 소비자물가(CPI) – headline 물가상승률은 2.7%로 올랐지만, 기조 인플레이션 압력은 약함.
·6월 분기 노동시장 지표 – headline 실업률은 5.2%로 예측치(5.3%)보다 낮았으나, 참가율 하락(70.7%→70.5%)으로 4년 만의 최저 수준.
·노동력 규모는 전년 대비 0.4% 감소, 2013년 3월 이후 최대 감소폭.
·분기별 고용은 0.1% 감소, 연간 고용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GFC) 이후 최저.
·RBNZ의 인플레이션 기대 설문 –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고 안정적으로 유지.
보고서는 “실업률이 예측과 비슷했지만, 이는 참가율 하락 덕분일 뿐”이라며 “노동 수요는 5월 RBNZ가 예상한 0.2% 증가 대신 0.1% 감소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활용 인력 비율(Underutilisation Rate)은 12.8%로, 2020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뉴질랜드 노동시장이 상당한 유휴 인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키위뱅크는 “물가 기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만큼, 이번 달 25bp 인하로 3.00%까지 내린 뒤 최종 2.5%까지의 인하는 불가피하다”며 “지금의 경제 데이터 조합은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Source: Interest.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