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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토루아 박물관 재개발 사업이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복지 목표 폐지’ 조치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7월, 지방자치단체가 핵심 서비스에 집중하도록 법을 개정해, 일부에서는 박물관과 도서관 운영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번 개정안은 사회, 경제, 환경, 문화 복지 증진 의무를 제외했지만, 박물관, 도서관, 공원, 여가시설 등은 인프라, 대중교통, 쓰레기 처리, 민방위와 함께 핵심 서비스로 명시되었다.
타니아 탭셀 로로루아 시장은 지방자치단체의 핵심 업무 집중 필요성에 동의하면서도, 이번 개정이 박물관에 미칠 영향에 대해 처음에는 우려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물관이 핵심 서비스로 유지된 데 대해 안도한다며 “박물관은 여전히 시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로토루아 박물관은 2016년 11월, 내진 기준 미달로 문을 닫았고, 2019년 대규모 보강 및 재개발을 추진하기로 결정되었다.
지난해 5월 총 7,355만 달러의 사업비 전액이 확보되었으며, 정부 추가 지원 500만 달러로 마지막 재원 부족분도 해결되었다. 올해 6월에는 전시 디자인을 위한 외부 자금 120만 달러도 마련되었다.
앤드루 모라에스 로토루아 카운슬 최고경영자는 로토루아의 문화적 가치는 모든 주요 사업과 프로그램에 이미 녹아 있다며 박물관은 진정한 보물이라고 말했다.
로토루아 박물관 보수와 내부 공사는 2026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재개관은 2027년으로 잠정 계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