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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 동물원의 동물 복지 절차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나 훼손된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오라나 야생동물 공원(Orana Wildlife Park)이 내부 고발로 제기된 동물 복지 우려 제기와 유독한 직장 문화 의혹에 따라, 6개월간 외부 동물 인수를 중단되었다가 해제되었다.
호주 뉴질랜드 동물원 협회(ZAA:oo and Aquarium Association Australasia)는 동물 복지에 대한 독립 조사를 실시했고, 오라나 야생동물 공원 협회 이사회는 외부 기관 ‘컬처 바이 디자인Culture by Design’에 직장 문화를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2024년 12월 발표된 최종 보고서는 동물 복지 절차, 조직 시스템, 보건 안전, 자산 관리, 직장 문화 전반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공원 측은 ZAA의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해 동물 이송 중단 조치가 해제되었다고 밝혔다.
이사회 공동 의장 켄 허지 명예 교수는 “논란 이후 지역 사회 불신과 불안이 컸지만, 이제는 시각적으로나 운영 방식에서 분명히 반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원 측은 지난해 방문객 수가 줄었으나 곧 회복될 것이라며, 직원과 동물 모두 행복한 환경 유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Future Focused’라는 5개년 계획을 세워 동물 복지 강화, 조직 문화 개선, 장기 지속 가능성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공원은 연간 최대 150만 달러의 공공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28년간 공원을 이끌었던 린 앤더슨 전 CEO가 지난해 사임했고, 올해 2월 레이첼 헤이든이 새 CEO로 취임했다.
이사회 공동 의장 켄 허지 명예 교수는 새 CEO에게 예산 운영 재검토를 요청했으며, 비축 자금을 활용해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이든 CEO는 취임 이후 소통 강화와 신뢰 회복을 중점 과제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