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비료 생산 공장 중 하나가 저렴한 가스 확보 실패 시 최대 4개월 동안 문을 닫을 수 있다고 밝혔다.
타라나키 지역의 농민과 재배자들이 소유한 협동조합 Ballance Agri-Nutrients는, 내달까지 가스 공급 계약을 새로 맺지 못할 경우, 카푸니(Kapuni) 공장을 일시 폐쇄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일자리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 공장은 매년 뉴질랜드 전체 요소(urea) 비료 생산량의 약 1/3인 26만 톤을 생산해왔다.
"가스 가격 상승, 에너지 산업 전반에 부담"
Ballance의 CEO 켈빈 위컴은 현재 계약이 9월 30일 종료될 예정이며, 다양한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의 가스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공급 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가격이 오르면서 에너지 업계와 국가 전반에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켈빈 위컴은 단기적으로 가스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며, 지금으로선 단기 가동 중단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농업과 지역경제에도 영향 우려
위컴은 단기 가동 중단조차 직원, 주주, 농업계, 타라나키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다른 많은 기업과 마찬가지로, 뉴질랜드의 점점 줄어드는 가스 공급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봄철 대비 농가용 질소 비료는 비축해 두었고, 산업 고객(Goclear 사용자)에게도 대체 공급처 확보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Kapuni 공장은 1982년에 가동되기 시작했고, 직원 수는 11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