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4일 아침, 포우아카이 산맥에서는 응아 마항아 아 타이리(Ngā Mahanga a Tāiri) 하푸(hapū) 대표들이 새로 완공된 포우아카이 산장을 축복하는 카라키(전통 기도)가 울려 퍼졌다.
34인용 숙박 시설인 이 산장은 8개월간의 건설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종료됨과 동시에 작은 개장식을 통해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 프로젝트는 수년간의 계획 끝에 이루어졌다.
새 포우아카이 산장은 테 파파-쿠라-오-타라나키(Te Papa-Kura-o-Taranaki) 전역에 걸친 트랙 업그레이드 사업인 ‘타라나키 크로싱(Taranaki Crossing)’의 일부다. 이 사업은 자연보호부(DOC), 카노아 지역경제개발투자본부(Kānoa), 응아 이위 오 타라나키(Ngā Iwi o Taranaki), 그리고 하푸가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타라나키 크로싱 프로젝트는 카노아가 관리하는 지방성장기금(Provincial Growth Fund)에서 1,640만 달러가 투입되었으며, 추가로 DOC가 520만 달러를 지원했다.
산장의 독특한 디자인은 응아 마항아 아 타이리 대표들과 알파인 헛(alpine hut) 설계 및 건축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응아 마항아 아 타이리의 리처드 버팀모어(Richard Buttimore)는 “하푸 대표들은 DOC와의 협업을 소중하게 여겼다”며 “포우아카이 조상과 환경, 그리고 땅(whenua)을 존중하는 가치를 반영해, 하루 방문객과 숙박객 모두를 위한 지속적인 환대를 보장하는 목적을 이루는 프로젝트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처음 아이디어와 계획에서 시작해 완공되어 방문객을 맞을 준비가 된 산장을 보는 것은 모두의 비전이 현실로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DOC의 하우리키-와이카토-타라나키 지역 국장 티나카 미언스(Tinaka Mearns)는 “새 포우아카이 산장은 타라나키 크로싱 프로젝트에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며 “테 파파-쿠라-오-타라나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산장이기 때문에 이번 완공에 큰 기쁨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포우아카이 산장은 수명이 다해 새로운 산장은 그보다 두 배 이상 큰 규모로 방문객에게 훨씬 개선된 공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산장 건설 과정은 도로가 없는 산 중턱이라는 어려운 입지 조건으로 인해 자재와 인력을 모두 헬기로 운송해야 하는 등의 물류적 도전이 있었다.
미언스 국장은 “프로젝트 팀의 효율성과 뛰어난 사고력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현장에서 장기간 숙식하며 완공까지 헌신한 팀원들의 기술과 노력이 정말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새 산장은 8월 12일부터 자연보호부 예약 시스템을 통해 방문 예약이 가능해진다.
한편, 페인트를 지원한 덜럭스(Dulux)에 특별한 감사를 전하며, 덜럭스와 자연보호부 테 파파 아타와이(DOC)는 2013년부터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Source: D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