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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마카리리 지역 카운슬, Abbeyfield 하우스 건립 위해 토지 제공
혼자 사는 노인들이 함께 지낼 수 있는 공동 주택이 노스 캔터베리 지역에 새롭게 세워질 예정이다.
와이마카리리 지역 카운슬은 최근 회의에서 랑이오라(Rangiora) 지역에 ‘애비필드 하우스(Abbeyfield House)’를 짓기 위해 토지를 33년 동안 무상 임대하기로 결정했다.
이 주택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령자들이 각자의 방을 가지고, 공용 거실과 식당, 정원 등을 함께 사용하는 형태로, ‘노인을 위한 플랫(flatting)’으로 불린다. 식사는 공동으로 하고, 요리사와 가정부가 상주하지만, 운영은 대부분 자원봉사자들이 맡는다.
Abbeyfield Waimakariri 단체의 회장 발다 리블리는 이 집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선택지가 적은 분들에게 진정한 ‘집’이 될 것이라며, 이번 임대 계약 덕분에 이제 본격적으로 건축 자금을 모금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와이마카리리 지역 카운슬은 지난 4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이 사업을 준비해왔다. 네빌 앳킨슨 부시장은 사회 주택에 대한 요구는 계속 있어 왔으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행동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댄 고든 시장과 앳킨슨 부시장은 앞서 크라이스트처치 혼비(Hornby)의 기존 Abbeyfield 주택을 직접 방문해 운영 모습을 살펴본 바 있다.
고든 시장은 모든 사람이 고급 요양 시설에 갈 수 있는 건 아니라며, 가장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지역사회가 함께 돕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시의원 니키 밀링스는 이번 협력은 세금 부담 없이 노인 주택을 늘릴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고, 팀 풀턴 의원은 이 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주민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지원한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