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News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공식적으로 패치 갱단 멤버와 갱단 후보 인원이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 경찰장관 마크 미첼은 이 수치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인정했다.
2023년 총선 당시 전국 갱단명부에는 9,270명이 등재됐으나, 7월 10일 기준으로 10,009명으로 700명이 넘게 증가했다. 이 명부는 주로 국가 기관이 확인한 패치 멤버와 후보자로 구성되어 있다.
미첼 장관은 1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강력한 범죄 대응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어 갱단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갱단 수가 급증한 원인을 이전 노동당 정부의 정책 탓으로 돌리며, "우리는 갱단을 추적해 그들의 생활을 최대한 어렵게 만들고 있다. 지난 6년간 노동당 집권 시절 급격하게 늘어난 것을 되돌리긴 어렵지만,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당 경찰 대변인 지니 앤더슨은 갱단 수가 늘어난 것은 물론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문제도 악화되었다며 현 정부의 치안 정책을 비판했다.
수상 크리스토퍼 럭슨은 갱단 활동 단속을 자랑하며 갱단 패치 착용 금지 조치를 도입한 성과를 강조했다.
범죄학자 재로드 길버트는 갱단 패치 금지가 오히려 갱단 인원 수 통계의 과소평가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패치가 금지되어 갱단을 식별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공식 명부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은 실제 거리 상황과는 다르며, 갱단이 더욱 은밀해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역대 통계를 보면, 2017년 노동당 집권 당시 갱단명부에는 5,343명이 등록되었으나 2023년 총선까지 6년 만에 9,270명으로 약 4,000명이 증가했다.
경찰장관과 정부는 갱단 단속 강화와 함께 증가세 둔화에 힘쓰고 있으나, 사회 일각에선 갱단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며 정책의 효과에 대한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Source: 1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