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라라파와 마나와투 지역에서 홍역 확진 환자 3명이 새롭게 확인되며, 해당 지역 누적 확진자가 총 8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마나와투, 나머지 2명은 와이라라파에서 보고됐다.
모든 신규 감염 사례는 최근 와이라라파에서 발생한 해외 여행 관련 기존 환자들과 연관돼 있다. 모든 환자는 공중보건 당국의 권고에 따라 격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추가 조사 결과 그 중 1명이 격리 전 잠시 감염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공중보건서비스의 크레이그 손리(Dr Craig Thornley) 보건의는 “해당 환자는 보건당국 지침을 성실히 이행했으나, 예상보다 빨리 증상을 발현해 격리 직전 방문지를 다시 점검했다”며, “7월 11일(금) 감염 가능 기간에 페일딩(Feilding) 내 6곳을 잠시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방문시간이 짧고 일시적이었던 만큼, 광범위한 대중 감염 위험은 낮다고 판단된다.
다만, 보건당국은 “동일 시간에 해당 페일딩 장소를 방문한 사람들은 고열, 기침, 콧물, 충혈된 눈, 온몸으로 번지는 발진 등 홍역 증상을 스스로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심 장소 전체 목록은 보건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주민과 방문자 안내
증상 의심 시 가까운 GP(가정의), 주치의 또는 헬스라인(0800 611 116)으로 24시간 무료 상담 가능
·감염 후 증상 발현까지는 평균 10~14일, 최장 7~21일 소요
·발진은 얼굴에서 시작해 전신으로 번지며, 보통 가렵지 않으나 일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음
·홍역은 발진이 나타날 때까지도 고열을 동반하는 점이 특징
백신 접종 당부와 지역별 지원
크레이그 손리 보건의는 “뉴질랜드는 낮은 예방접종률로 인해 홍역 해외 유입 시 집단면역이 부족하다”며, “12개월 이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 2회가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예방법”임을 재차 강조했다.
면역이 인정되는 경우:
·과거 홍역 이력
·12개월 이후 MMR 2차 접종 완료
·1969년 이전 NZ 출생자는 어릴 적 감염 경험이 많아 면역력을 지닌 것으로 간주
접종 장소:
·와이라라파·마나와투 지역 약국 및 클리닉(Healthpoint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와이라라파 지역 주민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6시, Masterton Intermediate School Dental Clinic에서 방문 접종 가능
건강 당국은 백신 미접종자와 면역력이 확인되지 않은 모든 주민들에게 빠른 접종을 촉구했다.
특히, 여행자·유아·청소년·외국 방문 이력이 있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Source: Health New Zea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