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정부가 국제 유학생 산업의 경제적 기여도를 2034년까지 두 배로 늘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4년 36억 달러였던 유학생 경제효과를 2034년에는 72억 달러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에리카 스탠포드 교육부 장관 겸 이민부 장관은 “국제교육은 뉴질랜드의 주요 수출 산업일 뿐 아니라, 연구·무역·혁신의 핵심 동력”이라며, “2024년 기준, 유학생 한 명이 연간 평균 4만5,000달러를 지출한다. 이는 더 많은 카페와 레스토랑 방문, 관광 명소 이용, 그리고 궁극적으로 더 많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미 증가세인 유학생 등록을 ‘슈퍼차지’하고, 뉴질랜드를 세계 유학생들의 ‘최우선 선택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정부는 11월부터 유학생의 학기 중 근로시간을 주당 20시간에서 25시간으로 확대하고,
해외 교환학생·스터디 어브로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고등교육 유학생에게도 이 권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일부 국제 졸업생을 위한 최대 6개월 단기 취업비자 도입과, 다년 비자 신청 절차 간소화도 검토한다.
‘국제교육 성장 플랜(International Education Going for Growth Plan)’에는 다음과 같은 목표가 담겼다.
·뉴질랜드를 유학지로 인식하는 비율: 2024년 38% → 2027년 42% → 2034년 44%
·유학생 등록 수: 2024년 8만3,700명 → 2027년 10만5,000명 → 2034년 11만9,000명
·뉴질랜드를 유학지 ‘Top 3’로 꼽는 비율: 2024년 18% → 2027년 20% → 2034년 22%
단기적으로는 유망 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뉴질랜드를 안전하고 환영받는 유학지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스탠포드 장관은 “정부는 신중하고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이 야심찬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유학생 수 증가, 교육의 질 유지, 뉴질랜드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 관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계획은 그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Source: 1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