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가 2025년 글로벌 라이프-워크 밸런스 지수(Global Life-Work Balance Index)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원격근무 플랫폼 리모트(Remote)가 발표한 이번 조사에서 뉴질랜드는 100점 만점에 86.87점을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일과 삶의 균형이 잘 잡힌 국가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뉴질랜드가 1위를 차지한 이유
·연간 32일의 법정 유급휴가
·병가 시 최대 100% 임금 보장
·26주 전액 유급 출산휴가
·짧은 근로시간, 강력한 공공정책, 최저임금 인상 등 다양한 요인이 높은 평가를 이끌었다.
특히, 뉴질랜드는 근로자 복지와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꾸준히 도입하며,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켜 왔다.
조사 방식 및 주요 지표
리모트(Remote)는 전 세계 GDP 상위 60개국을 대상으로 아래와 같은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법정 연간 유급휴가(공휴일 포함)
·법정 병가 및 임금 보장
·법정 출산휴가 및 지급률
·시간당 최저임금(USD 기준)
·의료 서비스 수준
·행복지수 점수
·근로자 1인당 주당 평균 근로시간
·LGBTQ+ 포용성 및 안전성
·글로벌 평화지수 기준 국가 안전성
상위 10개국 순위 및 점수
뉴질랜드 현지에서는 "삶의 질이 높은 나라에서 일할 수 있음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와 기업의 지속적인 노력, 그리고 사회 전반의 인식 변화가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은 이번 평가에서 59위(60개국 중)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공공 안전 악화, LGBTQ+ 포용성 하락 등이 순위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Remote는 “전 세계적으로 임금이나 직장 환경보다 유연근무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직원들의 최고 동기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원격근무·하이브리드 근무 확산, 디지털 업무 환경에서의 ‘상시 대응’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경계가 모호해지고,선진국들은 직원 친화형 정책으로 ‘번아웃’ 방지와 생산성 유지에 성공하고 있지 만, 미국 등은 장시간 노동·유급휴가 부족으로 인재 유출 위기를 자초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이번 조사는 2025년 4월 기준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됐다.
Source: MS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