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온라인 사기 근절 위해 ‘안티 스캠 얼라이언스’ 출범…은행협회 등 각계 환영

뉴질랜드, 온라인 사기 근절 위해 ‘안티 스캠 얼라이언스’ 출범…은행협회 등 각계 환영

0 개 3,100 KoreaPost

5256a29f8de1875eaa5ec3d26dabbdc2_1752126149_4968.jpg
 

뉴질랜드 정부가 온라인 금융사기 근절을 위해 경찰, 은행, 통신사, 디지털 플랫폼 등 각계 기관과 업계, 소비자 단체가 함께하는 ‘안티 스캠 얼라이언스(Anti-Scam Alliance)’를 공식 출범했다. 이번 협의체는 데이터 및 정보 공유를 대폭 강화하고, 대국민 교육과 사기 예방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사기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콧 심슨(Scott Simpson) 상공·소비자부 장관은 “지금까지 뉴질랜드의 사기 대응은 부처별·민간별로 산발적으로 이루어져 왔고, 조정이 부족했다”며, “실시간 정보 공유로 위협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심슨 장관은 “사기 관련 정보가 정부와 민간 여러 영역에서 흩어져 있어 대응이 느리고 분절적이었다”며, “이번 정식 구조는 사기범들이 빠져나갈 수 있는 틈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얼라이언스에는 경찰, 넷세이프(Netsafe), 국가 사이버보안센터, 컨슈머 뉴질랜드, 뱅킹 옴부즈맨, 주요 은행(ASB, ANZ, BNZ, Kiwibank, Westpac), 뉴질랜드 은행협회, 통신사(2degrees, One, Spark), NZ 텔레커뮤니케이션 포럼, 구글, 메타 등 글로벌 IT 기업, 비즈니스·혁신·고용부(MBIE), 내무부, 금융시장감독원(FMA), 국세청(IRD), 상업위원회(Commerce Commission)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참여 기관들은 앞으로 대국민 교육 캠페인과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각 분야별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거나 개정하기로 했다. 이 계획은 앞으로 6개월간 구체화되어 내년 초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심슨 장관은 개인정보보호법이나 경쟁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보 공유와 협업을 촉진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법(Fair Trading Act) 개정 등 입법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 은행협회(NZBA)도 이번 ‘안티 스캠 얼라이언스’ 출범을 적극 환영했다. 로저 보몬트(Roger Beaumont) 협회장은 “2023년부터 우리는 사기 예방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부문 협력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오늘 발표는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긍정적인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보몬트 대표는 “은행만으로는 사기를 막을 수 없다. 사기는 가짜 웹사이트, 검색 결과, 이메일, 문자, 소셜미디어 광고, 전화 등 다양한 경로로 시작되기 때문에 통신사, 소셜미디어, 글로벌 IT 플랫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은행권은 고객 보호와 사기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강화해왔다. 올해 4월에는 13개 소매은행에 ‘수취인 확인(Confirmation of Payee)’ 서비스를 전면 도입해, 송금 시 상대방의 이름과 계좌번호가 일치하는지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실수로 잘못 송금하거나 사기범에게 송금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올해 말 개정될 ‘은행업무 관행 규정(Code of Banking Practice)’에는

·특정 결제 시 사전 경고 제공

·고위험 거래 식별

·24시간 365일 사기 신고 채널 운영

·범죄에 이용된 계좌 정보를 타 은행과 공유 등이 포함된다. 은행이 이러한 약속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해당 고객에게 전부 또는 일부 손실을 보상할 방침이다.


보몬트 대표는 “은행권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번 안티 스캠 얼라이언스 출범이 각 부문이 힘을 모아 사기 근절에 나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업계는 “특효약은 없지만, 여러 분야가 힘을 합쳐 사기를 차단한다면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으로 뉴질랜드는 온라인 사기 예방과 소비자 보호에서 한 단계 진일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키위뱅크, 2026년 경제 회복 전망…수출·내수 시장 모두 활성화 기대

댓글 0 | 조회 126 | 2시간전
뉴질랜드 경제가 2026년에 본격적인… 더보기

연말 택배 도난 막는 방법…경찰, 주의 당부

댓글 0 | 조회 137 | 2시간전
연말 선물 시즌이 다가오면서 택배 도… 더보기

이번 주 오클랜드 추천 이벤트

댓글 0 | 조회 124 | 2시간전
12월의 오클랜드는 조금 특별합니다.… 더보기

뉴질랜드 ‘가장 인심 좋은 도시’는 ?

댓글 0 | 조회 227 | 2시간전
2025년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심이… 더보기

노스쇼어 글렌필드, 대형 주택 화재

댓글 0 | 조회 700 | 9시간전
토요일 오후, 오클랜드 노스쇼어 글렌… 더보기

12월 13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415 | 9시간전
소비 회복 신호, “올해 지갑 더 열… 더보기

오클랜드 비치헤이븐 주택 화재…소방대 5개 팀 투입

댓글 0 | 조회 816 | 13시간전
오클랜드 노스쇼어의 비치헤이븐 지역에… 더보기

오클랜드 알바니 상가 강도 사건 1시간 만에 용의자 전원 검거

댓글 0 | 조회 1,683 | 17시간전
오클랜드 알바니 지역에서 상가 강도 … 더보기

경찰, 마약 공급책 자산 압류 성공…65만 달러 불법이득 몰수

댓글 0 | 조회 603 | 24시간전
웨인 나마나(Wayne Namana)… 더보기

이스트 베이 오브 플렌티, 조개류 해산물 섭취 금지…독성 조류 확산

댓글 0 | 조회 458 | 24시간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은 이스… 더보기

생산·고용 증가로 제조업 5개월 연속 성장…경기 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301 | 1일전
뉴질랜드 제조업이 11월에도 성장세를… 더보기

크리스마스 주식시장 ‘산타 랠리’, 2026년 경제 전망을 알려줄까?

댓글 0 | 조회 464 | 1일전
크리스마스 직전과 신년 초의 주식시장… 더보기

뉴질랜드 모기지 금리 인상, 경제 회복보다 은행 마진 방어 논란

댓글 0 | 조회 1,092 | 1일전
최근 뉴질랜드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더보기

자연 비밀 자연 노트: 뉴질랜드 파슬리 – “혈액순환 개선”

댓글 0 | 조회 393 | 1일전
뉴질랜드에 살다 보면 정원, 공원, … 더보기

뉴질랜드 또 한 은행, 장기 고정금리 대출 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389 | 1일전
뉴질랜드 또 한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 더보기

웰링턴, 15일부터 운전자 약물 검사 본격 시행…위반 시 400달러 벌금

댓글 0 | 조회 224 | 1일전
뉴질랜드 웰링턴 지역에서 오는 15일… 더보기

12월 12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728 | 1일전
‘키위 스페이스 액티베이터’ 출범, … 더보기

오클랜드 3개 주점, 미성년자에게 술 판매 적발…경찰 ‘실망’

댓글 0 | 조회 995 | 2일전
오클랜드 시 경찰이 최근 미성년자에게… 더보기

내년 4월 1일, NZ 최저임금 2% 인상…노조·야당 ‘미미하다’ 비판”

댓글 0 | 조회 1,377 | 2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내년 4월 1일부터 …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담보대출 재융자 급증…연체율은 2년 만에 최저치

댓글 0 | 조회 904 | 2일전
뉴질랜드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시장… 더보기

이민성 시스템 장애로 비자 대혼선…신청·승인 줄줄이 지연

댓글 0 | 조회 667 | 2일전
뉴질랜드 이민성(Immigration… 더보기

페이스북 거래 미끼로 납치·강도…오클랜드에서 남녀 2명 체포

댓글 0 | 조회 663 | 2일전
오클랜드 웨슬리(Wesley) 지역에… 더보기

JET PARK 호텔, 한인 여행업계 송년 모임 개최하며 친목 다져

댓글 0 | 조회 1,243 | 2일전
JET PARK 호텔(63 Westn… 더보기

제38회 YBA 농구대잔치 성료, 다국적 팀 우승 '열기 가득'

댓글 0 | 조회 248 | 2일전
제38회 YBA 농구대잔치가 성황리에… 더보기

키위세이버 수익률, 정부 예상보다 높아…은퇴 시 더 많은 자산 기대"

댓글 0 | 조회 1,026 | 2일전
뉴질랜드인의 키위세이버(KiwiSa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