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5년간 홍수로 최대 1만4500채 주택 피해 예상 – 정부 보고서

향후 35년간 홍수로 최대 1만4500채 주택 피해 예상 – 정부 보고서

0 개 4,199 KoreaPost

5256a29f8de1875eaa5ec3d26dabbdc2_1752107097_3708.jpg
 

정부를 위해 작성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60년까지 약 1만4500채의 주택(자산 가치 129억 달러)이 최소 한 차례 이상 심각한 홍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는 기후 변화로 인해 앞으로 뉴질랜드에서는 "사실상 매년" 지난달 태즈먼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와 유사한 사태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매년 300~400가구가 바닥에서 최소 30cm 이상 물이 차오르는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기후 시그마(Climate Sigma)의 벨린다 스토리 박사는 “매년 사이클론 가브리엘 수준의 재난이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꾸준히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생길 것”이라며, “이들 주택은 저지대 홍수 평야에 위치해 있어 조치가 없다면 반복적으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토리 박사는 “심각하게 손상된 주택은 재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 이번 보고서에서 다시 한 번 강조됐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추정치는 기후 변화로 인해 기상 이변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위험 지역 내 주택 수를 줄이기 위한 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발생할 비용을 산출한 것이다. 정부는 최근 기후 및 기상 재해 복구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며, 일부 의원들은 세금으로 반복적으로 홍수 피해 주민을 지원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200채(18억 달러 규모)는 바닥에서 3m 이상 물이 차올라 주택의 80% 이상이 파손되는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정됐다.

5300채는 바닥에서 1.2m 이상 침수돼 주택의 절반 이상이 손상될 수 있다.

1만4500채(129억 달러 규모)는 바닥에서 30cm 이상 물이 차올라 주택의 20% 이상이 손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오클랜드(4500채)였으나, 80% 이상 손상되는 최악의 경우는 와이카토(300채)가 오클랜드(200채)보다 많았다.


스토리 박사는 “10cm 깊이의 침수만으로도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30cm 이상 침수된 경우만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피해의 약 3분의 2는 이미 존재하는 위험에서 비롯되며, 나머지 3분의 1은 앞으로 35년간 기후 변화가 악화되면서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스토리 박사는 “현재도 상당수 주택이 이미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앞으로 30년 내 내륙 홍수 위험은 약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지역사회, 개인, 기업이 어떻게 대응할지 규정하는 ‘기후 적응 법안’을 준비 중이다. 독립 전문가 패널은 홍수 등으로 주택이 피해를 입은 경우, 20년의 유예기간 후에는 정부의 보상이나 매입을 기대하지 말고, 각자가 위험을 인지해 스스로 이동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권고안이 “실행 불가능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스토리 박사는 “실제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주택은 전체 범람원 내 주택(약 20만 채)에 비해 적지만, 어떤 주택이 피해를 입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단순히 1만4500채만 방어해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위험 지역 내 신규 건축 제한, 위험 정보 제공 강화, 무보험 주택 침수 시 처리 방안 등 다양한 대책을 검토해왔으나, 아직 관련 법안은 국회에 상정되지 않았다. 연내 새로운 법안이 도입될 예정이다.


Source: RNZ

키위뱅크, 2026년 경제 회복 전망…수출·내수 시장 모두 활성화 기대

댓글 0 | 조회 132 | 2시간전
뉴질랜드 경제가 2026년에 본격적인… 더보기

연말 택배 도난 막는 방법…경찰, 주의 당부

댓글 0 | 조회 142 | 2시간전
연말 선물 시즌이 다가오면서 택배 도… 더보기

이번 주 오클랜드 추천 이벤트

댓글 0 | 조회 126 | 2시간전
12월의 오클랜드는 조금 특별합니다.… 더보기

뉴질랜드 ‘가장 인심 좋은 도시’는 ?

댓글 0 | 조회 237 | 2시간전
2025년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심이… 더보기

노스쇼어 글렌필드, 대형 주택 화재

댓글 0 | 조회 710 | 9시간전
토요일 오후, 오클랜드 노스쇼어 글렌… 더보기

12월 13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419 | 10시간전
소비 회복 신호, “올해 지갑 더 열… 더보기

오클랜드 비치헤이븐 주택 화재…소방대 5개 팀 투입

댓글 0 | 조회 817 | 13시간전
오클랜드 노스쇼어의 비치헤이븐 지역에… 더보기

오클랜드 알바니 상가 강도 사건 1시간 만에 용의자 전원 검거

댓글 0 | 조회 1,688 | 17시간전
오클랜드 알바니 지역에서 상가 강도 … 더보기

경찰, 마약 공급책 자산 압류 성공…65만 달러 불법이득 몰수

댓글 0 | 조회 603 | 24시간전
웨인 나마나(Wayne Namana)… 더보기

이스트 베이 오브 플렌티, 조개류 해산물 섭취 금지…독성 조류 확산

댓글 0 | 조회 459 | 24시간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은 이스… 더보기

생산·고용 증가로 제조업 5개월 연속 성장…경기 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301 | 1일전
뉴질랜드 제조업이 11월에도 성장세를… 더보기

크리스마스 주식시장 ‘산타 랠리’, 2026년 경제 전망을 알려줄까?

댓글 0 | 조회 465 | 1일전
크리스마스 직전과 신년 초의 주식시장… 더보기

뉴질랜드 모기지 금리 인상, 경제 회복보다 은행 마진 방어 논란

댓글 0 | 조회 1,092 | 1일전
최근 뉴질랜드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더보기

자연 비밀 자연 노트: 뉴질랜드 파슬리 – “혈액순환 개선”

댓글 0 | 조회 394 | 1일전
뉴질랜드에 살다 보면 정원, 공원, … 더보기

뉴질랜드 또 한 은행, 장기 고정금리 대출 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389 | 1일전
뉴질랜드 또 한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 더보기

웰링턴, 15일부터 운전자 약물 검사 본격 시행…위반 시 400달러 벌금

댓글 0 | 조회 224 | 1일전
뉴질랜드 웰링턴 지역에서 오는 15일… 더보기

12월 12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728 | 1일전
‘키위 스페이스 액티베이터’ 출범, … 더보기

오클랜드 3개 주점, 미성년자에게 술 판매 적발…경찰 ‘실망’

댓글 0 | 조회 996 | 2일전
오클랜드 시 경찰이 최근 미성년자에게… 더보기

내년 4월 1일, NZ 최저임금 2% 인상…노조·야당 ‘미미하다’ 비판”

댓글 0 | 조회 1,377 | 2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내년 4월 1일부터 …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담보대출 재융자 급증…연체율은 2년 만에 최저치

댓글 0 | 조회 904 | 2일전
뉴질랜드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시장… 더보기

이민성 시스템 장애로 비자 대혼선…신청·승인 줄줄이 지연

댓글 0 | 조회 667 | 2일전
뉴질랜드 이민성(Immigration… 더보기

페이스북 거래 미끼로 납치·강도…오클랜드에서 남녀 2명 체포

댓글 0 | 조회 663 | 2일전
오클랜드 웨슬리(Wesley) 지역에… 더보기

JET PARK 호텔, 한인 여행업계 송년 모임 개최하며 친목 다져

댓글 0 | 조회 1,244 | 2일전
JET PARK 호텔(63 Westn… 더보기

제38회 YBA 농구대잔치 성료, 다국적 팀 우승 '열기 가득'

댓글 0 | 조회 248 | 2일전
제38회 YBA 농구대잔치가 성황리에… 더보기

키위세이버 수익률, 정부 예상보다 높아…은퇴 시 더 많은 자산 기대"

댓글 0 | 조회 1,026 | 2일전
뉴질랜드인의 키위세이버(KiwiSa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