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보건당국은 와이라라파 지역에서 최근 해외여행과 연관된 홍역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가공중보건서비스(NPHS)는 현재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들이 자가격리 중이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웰링턴 광역권 보건의료관인 아네트 네스데일 박사는 “3명의 확진자 모두 최근 해외여행 중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뉴질랜드 귀국 비행기 내에서는 전염성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중 한 명은 감염 기간 중 아래 두 곳을 방문했다.
·7월 1일(화): Pak’n Save Masterton(424 Queen St, Masterton) 오전 8시 30분~11시
·7월 3일(목): Pak’n Save Masterton(424 Queen St, Masterton) 오전 8시 30분~11시
·7월 3일(목): Carterton Library(50 Holloway St, Carterton) 오전 10시~오후 12시 30분
네스데일 박사는 “해당 시간대에 위 장소를 방문한 사람은 ‘우연 접촉자(casual contact)’로 간주되며, 스스로 홍역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지역민은 홍역 증상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덧붙였다.
홍역 증상은 다음과 같다.
·38도 이상의 고열, 기침, 콧물, 충혈된 빨간 눈(결막염)으로 시작
·얼굴에서 시작해 팔·다리로 퍼지는 발진(최대 1주일 지속)
네스데일 박사는 “홍역은 매우 전염성이 강하고, 성인·소아·영유아 모두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 방문 전 반드시 전화로 알리고, 전파 방지에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홍역, 볼거리, 풍진(MMR) 백신 2회 접종(생후 12개월 이후)이 최고의 예방법이다.
이번 사례는 “본인과 가족의 홍역 면역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할 시점”임을 상기시킨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MMR 백신은 뉴질랜드에서 18세 이하 및 무료 의료 대상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Source: Health New Zea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