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를 여행하던 뉴질랜드 60대 여성이 코끼리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국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7월 3일 밤에 잠비아 동부의 사우스 루앙와(South Luangwa)국립공원에서 사파리 워킹 투어 중 발생했다.
당시 영국 출신의 이스턴 재닛 테일러(Easton Janet Taylo, 68)와 뉴질랜드 출신인 앨리슨 진 테일러(Alison Jean Taylor, 67)가 빅 라군 부시(Big Lagoon Bush) 캠프에서 새끼를 데리고 있던 암컷 코끼리에게 공격을 받았다.
가이드들이 코끼리를 향해 총격을 가해 공격이 중단됐지만 현지 경찰 관계자는 2명의 여성이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또한 함께 여행하던 그룹의 다른 두 사람은 다치지 않았는데, 언론은 사고 당시 정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평소 암컷 코끼리는 새끼를 보호하는 데 적극적인데 지난해에도 잠비아의 각기 다른 지역에서 코끼리에 의해 2명의 미국 여성이 사망한 바 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관광객이 비슷한 공격으로 사망했으며 4월에도 케냐에서 54세의 남성이 코끼리에게 살해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