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의 영원함” 상 받은 유산…‘브리지 투 노웨어’의 재발견

“콘크리트의 영원함” 상 받은 유산…‘브리지 투 노웨어’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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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거누이 국립공원 한가운데, 9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브리지 투 노웨어(Bridge to Nowhere)’가 뉴질랜드 콘크리트협회(Concrete NZ)가 수여하는 ‘지속가능 콘크리트상(Enduring Concrete Award)’을 받으며 그 상징성과 건축적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이 다리는 1차 세계대전 이후 망가푸루아(Mangapurua)와 카이화카우아카(Kaiwhakauaka) 계곡에 조성된 군인 정착촌의 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정착촌은 결국 고립과 자연환경의 한계로 폐허가 되었지만, 현재 이 다리는 그 자체로 수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명소가 됐다.


브리지 투 노웨어는 환경부(DOC)가 관리하는 대표적 유산 아이콘 중 하나다.

DOC 유산·방문자 담당 수석 레인저 짐 캠벨(Jim Campbell)은 “1970년대 처음 이 다리를 봤을 때는 다리 위에 풀까지 자라고 있었다.

지금은 매년 수천 명의 자전거 여행객과 트램퍼, 강을 따라 오는 방문객들이 찾는다”며 “외딴 곳에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독특함과 놀라움을 주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이 다리는 오랜 세월 신중한 관리가 필요했다.

DOC는 정기적으로 안전 점검과 소규모 보수를 실시하고, 7년마다 전문 유산 콘크리트 시공업체가 대규모 보수를 진행한다.

짐 캠벨은 “이런 구조물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연결고리로, 미래 세대를 위해 반드시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상은 콘크리트 NZ와 뉴질랜드 인디펜던트 시멘트가 공동 주관하며, 40년 이상 된 유산 콘크리트 구조물의 역사적·환경적 가치와 건설 기술의 창의성을 평가한다.

심사위원단은 브리지 투 노웨어의 역사적·환경적 의미, 지속적 기능, 원래 시공의 독창성에 주목했다.


심사위원장 랄프 케셀(Ralf Kessel)은 “외딴 위치에도 불구하고 매년 약 3만 명이 이 다리를 찾는다”며 “콘크리트의 영속성과 인프라의 회복력을 상징하는 특별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 상의 역대 수상작에는 웰링턴 비하이브, 오클랜드 그래프턴 브리지, 타라나키 하웨라 워터타워 등이 있다.


짐 캠벨은 “이 다리는 외딴 곳에 있지만, 접근은 의외로 쉽다.

자전거, 트레킹, 강에서의 패들링, 제트보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방문할 수 있다”며 “왕거누이 국립공원의 고립감과 자연, 그리고 이 지역만의 독특한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경 정보

브리지 투 노웨어는 DOC가 관리하는 대표 유산 아이콘 중 하나로, 뉴질랜드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하는 장소다.


Source & Image: 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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