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섬 남부의 국도를 지나는 외딴 고개에 설치한 ‘휴대폰 기지국(cellular tower)’이 ‘심각한 손상(significant damage)’을 입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크롬웰 경찰서는 7월 6일 오전 10시 50분경 포레스트 레인지 스테이션(Forest Range Station )과 구저(Goodger) 로드 사이의 린디스 패스-타라스(Lindis Pass-Tarras) 로드에 있는 기지국 타워가 파손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기지국 타워는 주민과 여행객에게 휴대폰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농촌과 고산지대에서는 휴대폰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촌 지역은 넓은 지역 커버에 적은 숫자의 기지국 타워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처럼 타워가 손상되면 해당 지역의 전화 서비스가 어렵거나 완전히 끊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타워나 그 주변에서 수상한 행동을 본 이는 즉시 105번을 통해 경찰서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만약 정보가 있으면 익명이 가능한 Crime Stoppers(0800 555 111)도 신고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7월 6일(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린디스 고개-타라스 로드를 따라 운행했던 차의 대시캠 영상을 가진 사람도 연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손상이 처음 발생했을 때 해당 지역의 휴대폰 서비스가 끊겼지만 서비스 복구 여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