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아파트 시장의 침체가 2025년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CBRE가 5월 발표한 ‘Q2 2025 Auckland Apartment Figures’에 따르면, 현재 오클랜드에서 진행 중인 아파트 개발 프로젝트는 총 54건으로, 직전 분기 대비 15개가 줄었다.
이는 3년 전(2022년) 시장 정점이었던 183건과 비교하면 70% 이상 감소한 수치다.
특히 신규 착공이 급감하며, 사회주택과 대규모 민간 개발 모두 공급 기반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
보고서는 “최근 분기 완공 프로젝트 수는 두 자릿수로 반등했으나, 파이프라인 규모를 감안하면 이러한 속도가 지속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재 분양 가능한 미분양 아파트 재고는 787세대로, 지난 10년간 최저 수준이다.
프리세일(사전분양)도 부진해, 2025년 1분기에는 7개 프로젝트만이 사전분양을 달성했으며 이 중 2건은 정부 보증(Crown underwrite)이 붙어 있었다.
CBRE는 “아파트 개발업체들이 금융 조달, 건설비 상승, 사전분양 저조 등 복합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본격적인 신규 공급 확대와 시장 회복은 2026년 이후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ource: C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