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최초의 우주비행대대가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7월 4일 오클랜드 RNZAF 공군기지에서 열린 창설식에는 주디스 콜린스 우주부 장관, 토니 데이비스 국방참모총장(공군 원수), 대런 웹 공군참모총장(공군 중장)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주디스 콜린스 장관은 “이번 조치는 빠르게 변화하는 우주 영역에서 뉴질랜드의 이익과 안보를 지키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반영한다”며 “우주는 현대 생활에 필수적이다. 우리는 기상 관측부터 금융 거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핵심 서비스에 우주 기반 인프라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출범은 뉴질랜드가 우주 안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제62비행대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혁신적인 레이더 기술로 연합군 작전을 지원했던 부대다. 이번에 재활성화된 부대는 임무를 ‘우주 영역 인식(space domain awareness)’으로 전환해, 우주 활동을 감시·분석하고 이해함으로써 국가 및 국제적 이익을 보호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콜린스 장관은 “최근 글로벌 정세는 회복력 있고 첨단화된 방위 역량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이번 조치는 전투 역량과 유연성을 갖춘 국방군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창설은 향후 4년간 국방군 현대화를 위해 120억 달러를 투입하는 최근 국방 역량 강화 계획의 일환이기도 하다.
Source: nzdf.mil.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