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또 한 차례 쏟아진 폭우 이후, 넬슨-타스먼(Nelson Tasman) 지역에서는 650채에 가까운 주택들이 점검을 받았다.
넬슨(Nelson), 타스먼(Tasman), 말버러(Marlborough) 지역의 일부 주택은 거주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고, 도로가 파손되었으며, 홍수로 여러 재산들이 침수되었다. 이번 폭우에 대해 지역 당국은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홍수라고 표현했다.다행히도, 목요일 내린 또 한 차례의 폭우는 사태를 더 악화시키지는 않았다.
이 지역은 여전히 비상사태 상태(State of Emergency)가 유지되고 있다.
넬슨-타스먼 민방위(Nelson Tasman Civil Defence)는 현재까지 점검한 주택 중 90채의 거주자들에게 지원 요청을 권고했으며, 일부 주민들은 농촌 지원 신탁(Rural Support Trust)으로부터 이미 후속 지원을 받았다.
토요일에는 두 차례의 지역 커뮤니티 회의도 예정되어 있다. 장소는 리와카 메모리얼 홀(Riwaka Memorial Hall)과 나티모티 홀(Ngātīmoti Hall)이다.
남섬 북부 지역의 트러스트 대표인 리처드 켐프쏜은 이번 피해 상황에 대해 이런 규모의 홍수는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하다며, 피해 지역에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런 수준의 홍수는 처음 겪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초, 정부는 홍수 피해를 입은 농가와 재배자들을 위한 추가 지원을 발표했고, 최대 10만 달러가 복구 조정 및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켐프쏜 대표는 복구 비용이 수백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국은 집으로 돌아가는 주민들에게는 청소를 시작하기 전 피해 사진을 찍고, 즉시 보험사에 연락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번 홍수와 관련해, 남섬 북부의 일부 지역은 1941년 기상 기록 시작 이래 가장 많은 6월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MetService)에 따르면, 블레넘(Blenheim) 지역은 지난 한달 동안 250mm 이상의 비가 내렸고, 넬슨(Nelson) 지역도 약 220mm를 기록해 두 지역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