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주택가격 폭락 사례와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의 교훈

세계 7대 주택가격 폭락 사례와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의 교훈

0 개 5,554 KoreaPost

7e8cf8d635173d0310c9e495c4c0e887_1751660864_1884.jpg
 

뉴질랜드 집값은 코로나19 이후 급등세를 보이다가 최대 20% 하락하는 등 큰 변동을 겪었다. 이러한 경험은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주택가격 폭락 사례들과 많은 공통점을 보여준다. 2,000년에 걸친 경제 데이터를 살펴보면, 집값 폭락에는 반복되는 패턴이 있다. 가격이 급등한 뒤 대출이 막히고, 매수자가 사라지면 집값은 순식간에 곤두박질친다.



다음은 세계 7대 주택가격 폭락 사례와,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다.


1. 대공황(미국, 1929~1933)

1920년대 미국은 경제 호황과 함께 집값이 급등했다. 하지만 주식시장 붕괴와 함께 대출이 중단되고, 실업률이 치솟으면서 집값은 약 35% 하락했다.

교훈: 실업률이 급등하면 주택 수요가 급감한다. 고용시장을 주시해야 한다.


2. 아일랜드 주택시장 붕괴(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00년대 초 아일랜드는 EU 자금과 대출 확대로 주택 공급이 급증했다. 2008년 금융위기와 함께 은행이 대출을 중단하고, 공급 과잉이 심화되며 집값은 56% 폭락했다.

교훈: 신규 주택 공급과 신용 흐름을 주시해야 한다. 대출이 끊기면 공급 과잉이 치명적일 수 있다.


3. 홍콩 ‘반환’ 후 폭락(1997년~2003년)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후, 아시아 금융위기가 겹치며 홍콩 금리가 급등하고, 모기지 상환 부담이 두 배로 뛰었다. 6년간 집값은 61% 하락했다.

교훈: 금리 급등은 주택 소유자의 재정에 치명적이다. 모기지 금리 변동을 항상 주의해야 한다.


4. 암스테르담의 장기 하락(18세기 초~37년간)

1700년대 초 유럽 무역 중심지였던 암스테르담에서는 투기적 매수와 인구 정체가 겹쳐, 37년에 걸쳐 집값이 약 66% 하락했다.

교훈: 임대수익 등 시장의 ‘기초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가격 모멘텀만으로는 시장을 지킬 수 없다.


5. 일본 ‘잃어버린 10년’(1989년~1990년대)

1980년대 일본은 대출 확대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다. 1989년 금리 인상으로 대출이 막히자, 도쿄 땅값은 10년간 최대 80% 하락했다.

교훈: 장기 경기 침체는 부동산 자산가치를 송두리째 무너뜨릴 수 있다.


6. 고대 로마의 부동산 폭락(AD 33년)

로마 제국 초기, 귀족들은 대출로 토지를 사들였다. 정부가 은행에 토지 보유를 강제하자, 은행들이 대출 회수에 나섰고, 대규모 매도세로 집값은 약 70% 폭락했다는 기록이 있다.

교훈: 은행이 대출을 중단하고 매도세가 몰리면, 집값은 순식간에 무너진다.


7. 흑사병 이후 유럽(14세기 중반)

흑사병으로 유럽 인구의 절반이 사망하면서, 주택 수요가 급감해 땅값은 최대 80% 하락했다.

교훈: 팬데믹·전쟁 등 예기치 못한 충격은 경제와 부동산 시장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2021~2022년 코로나 이후 집값이 약 40% 급등했다가, 이후 10~25% 하락하는 등 큰 변동을 겪었다. 최근에는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바닥을 다지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금리, 고용, 공급과잉 등 다양한 리스크가 상존한다.


전문가들은 “은행이 대출을 조이면 가격은 반드시 하락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시간이 주택 소유자의 가장 큰 우군”이라고 강조한다.

역사적 사례는 모두, 고용·금리·대출·공급 등 ‘기초체력’이 흔들릴 때 집값이 급락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뉴질랜드 주택시장 역시 이 같은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할 시점이다.


Source:OneRoof

오클랜드, 역대 최대 7.9% 세금 인상… 시민단체, 상세 내역 공개 요구

댓글 0 | 조회 380 | 1시간전
오클랜드 시의회가 2026년도 예산안으로 평균 가정당 7.9%의 세금 인상을 승인했다. 이는 오클랜드 시의회가 2010년 설립된 이래 최대 규모의 세금 인상으로,… 더보기

뉴질랜드 국세청, 한 해 900개 회사 압류… 과거 6년 중 최대 규모

댓글 0 | 조회 641 | 5시간전
뉴질랜드 국세청(IR)이 지난 1년 동안 세금 미납 기업 900개 가까이를 압류하는 등 세금 징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11월에만 127개의 회사에 대해 … 더보기

국민 78%, 정부에 공공주택 대규모 건설 촉구

댓글 0 | 조회 419 | 5시간전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국민의 78%가 정부가 주택 위기를 해결하고 건설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대규모 공공주택 건설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 더보기

뉴질랜드 최대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시장 긴장 고조

댓글 0 | 조회 711 | 5시간전
뉴질랜드 최대 은행인 ANZ는 최근 시장의 금리 상승 움직임에 맞춰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월 이후 급등한 도매 금리… 더보기

뉴질랜드, 무카드 시대를 향해… QR 결제·디지털 지갑 확산

댓글 0 | 조회 423 | 5시간전
뉴질랜드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지갑 대신 스마트폰만 들고 다니며, QR 코드 결제와 디지털 지갑을 활용한 무카드 생활을 시작하고 있다.​기술 전문가 피터 그… 더보기

“어디로 가야 하지?” 연말연시 뉴질랜드 강추 휴가지 10선

댓글 0 | 조회 515 | 5시간전
지금 이 계절의 뉴질랜드는, 햇빛이 길고 바람은 가볍고 마음이 먼저 바다로 달려가는 때예요. “그냥 쉬고 싶다”는 사람도, “올해는 꼭 인생샷 남기자”는 사람도,… 더보기

연말 연휴, 식품안전 꼭 지켜야… 뉴질랜드 식품안전청 경고

댓글 0 | 조회 198 | 5시간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 Food Safety)은 연말 연휴를 맞아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인 식품안전 수칙을 발표했다.식품안전청 부국장 빈센트 아크블(Vi… 더보기

캔터베리·태임즈-코로만델, 화재 위험 증가로 제한적 화재 시즌 돌입

댓글 0 | 조회 89 | 5시간전
캔터베리와 태임즈-코로만델 지역이 최근 지속되는 더위와 건조한 날씨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면서, 12월 15일과 16일 각각 제한적 화재 시즌(restricted … 더보기

12월 15일 월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484 | 12시간전
홍역 신규 확진 1명 추가, 누적 확진자 31명국내에서 홍역 신규 확진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번 대응이 시작된 이후 전국 누적 확진자는… 더보기

뉴질랜드, 제22기 평통 공식 출범… "긴밀 소통·평화 공존" 다짐

댓글 0 | 조회 424 | 14시간전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 협의회가 오늘(15일), 오클랜드 HIVE(Smales Farm 72-74 Taharoto Road, Takapuna)에서 … 더보기

중국 경제 부진에 뉴질랜드달러, 0.5800 아래로 하락

댓글 0 | 조회 882 | 18시간전
15일 아시아 시장에서 뉴질랜드달러/미국달러(NZD/USD) 환율이 0.5780 수준까지 하락했다.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 더보기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서 실종자 두 명 시신 수습

댓글 0 | 조회 824 | 21시간전
뉴질랜드 경찰은 13일(토) 오후 7시 40분경,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에서 실종된 두 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실종 신고는 같은 날 다른 등반팀이 실종자들… 더보기

"2025년 뉴질랜드 경기 침체는 없었다”…

댓글 0 | 조회 953 | 23시간전
뉴질랜드의 2025년 경제 성과가 그동안 과소평가되고 잘못 보도돼 왔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번 주 발표될 2025년 9월 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가 이를 … 더보기

뉴질랜드 고용시장 회복세 지속…구인광고 1% 증가, 연간 9% 상승

댓글 0 | 조회 322 | 23시간전
뉴질랜드의 고용시장이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SEEK가 발표한 11월 광고 임금 지수(SEEK Advertised Salary Ind… 더보기

남섬부터 북섬까지, 이번 주 강한 비·바람·급격한 추위

댓글 0 | 조회 867 | 23시간전
크리스마스를 앞둔 이번 주, 뉴질랜드 전역에 강한 비와 바람, 그리고 급격한 추위가 예상된다. 남섬은 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비와 북서풍이 강해지며, 북섬도 화요일… 더보기

은행들, 3분기 GDP 회복 전망… 그러나 통화정책 영향은 제한적

댓글 0 | 조회 237 | 23시간전
뉴질랜드 주요 은행들이 9월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상향 조정했다. ASB와 웨스트팩은 각각 0.8%, 0.9% 성장세를 예상하며, 준비은행(… 더보기

WOF 검사 주기 완화, 차량 수리비 상승 우려

댓글 0 | 조회 879 | 23시간전
뉴질랜드 정부가 추진 중인 차량 검사 제도(Warrant of Fitness, 이하 WOF) 개편안에 대해 자동차 업계가 “수리비 인상과 안전 문제를 초래할 수 … 더보기

뉴질랜드 11월 신용카드 소비, 1.2% 증가… 가계 신뢰 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129 | 23시간전
11월 뉴질랜드 신용카드 소비가 1.2% 증가하며, 가계 재정 상황 개선과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형 할인 행사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웨스트… 더보기

청소년 4명, 헨더슨 밸리서 도난 차량 운전하다 경찰에 검거

댓글 0 | 조회 263 | 23시간전
지난 밤, 오클랜드 헨더슨 밸리에서 4명의 청소년이 도난 차량을 운전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스완슨의 윌리엄 월뱅크 크레센트에서 차량 절도 신고를 받고 현…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가격, 동네 경계만 달라도 천차만별

댓글 0 | 조회 1,239 | 1일전
오클랜드 등 주요 도시에서 인접한 동네끼리도 주택 중간값 차이가 무려 100만 달러 이상 나는 경우가 많아 ‘우리 동네’라는 주소 하나가 집값에 결정적 영향을 미… 더보기

130만 건 넘는 여권 만료 임박… 정부, 조기 갱신 권고

댓글 0 | 조회 825 | 1일전
오는 2년간 130만 건이 넘는 뉴질랜드 여권이 만료될 예정이어서 정부가 시민들에게 조기 갱신을 당부하고 있다. 내무부 장관 브룩 반 벨든(Brooke van V… 더보기

연말, 돈 걱정 덜고 즐겁게 보내는 방법… 전문가들의 실속 팁

댓글 0 | 조회 670 | 1일전
연말 연시를 앞두고 선물, 파티, 여행 등 지출 부담이 커지는 시기다. 취업난과 학자금·신용카드 부채, 물가 상승 등으로 재정적으로 힘든 이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더보기

남섬 여러 지역, 주 초반 강한 비바람 예보

댓글 0 | 조회 544 | 2일전
이번 주 초 남섬 여러 지역에 강한 비와 거센 바람이 예보되면서, 월요일을 기점으로 폭우 및 강풍 오렌지 경보와 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됐다.MetService는 강… 더보기

12월 14일 일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945 | 2일전
오클랜드 대중교통, 대학생 할인 40%로 확대오클랜드 교통청(AT)은 대학생 대중교통 요금 할인을 기존 20%에서 40%로 두 배 확대해, 5~12세 아동과 같은… 더보기

뉴질랜드 밤하늘에 연중 최고 유성우 등장, 일요일 밤부터 관측 가능

댓글 0 | 조회 1,826 | 2일전
뉴질랜드 전역의 밤하늘에서 연중 가장 뛰어난 유성우로 평가받는 ‘쌍둥이자리 유성우(Geminids)’가 이번 주말부터 관측될 전망이다.이번 유성우는 일요일 밤부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