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주의 비판하면서 기념 행사 축소한 시민 단체

관료주의 비판하면서 기념 행사 축소한 시민 단체

0 개 3,441 서현

이민단이 캔터베리에 도착한 지 175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를 앞두고 시민 단체가 시청의 관료주의를 탓하면서 지원 요청도 안 하고 행사 규모도 줄이겠다면서 반발했다.   

1850년 12월에 4척의 이민선이 리틀턴에 도착했는데, ‘NZ Heritage Events’는 역사 애호가와 이벤트 주최자로 구성된 소규모 단체로 당초 크라이스트처치 시청과 협력해 175주년 기념 행사를 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하지만 단체에서는 시청의 관료주의와 지역 마오리 기관인 나이 타후(Ngāi Tahu)의 지원이 부족해 대규모 이벤트와 자금을 승인받는 데 너무 많은 장벽이 있다면서, 대규모 행사는 없고 시청에 자금 지원 요청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캔터베리 초기 정착민 협회(Canterbury Pilgrims and Early Settlers Association)’와 ‘페리미드 헤리티지 파크(Ferrymead Heritage Park)’는 현재 소규모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시청도 올해 말에 리틀턴에서 소규모 공식 행사를 따로 가질 계획이다. 

오는 11월에 열리는 ‘Royal A&P Show’에서 초기 정착민이 넘었던 포트힐스(Port Hills)의 고갯길인 ‘브라이들 패스(Bridle Path)’를 따라 걷기와 교육 부스를 열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이러한 결정은 지난 2월에 시청이 유럽 정착민의 첫 도착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지역 언론의 보도가 나온 이후에 내려졌다. 

지난 2000년 150주년 기념행사는 성대하게 치러졌는데, 시청 관계자는 150주년 행사 이후 이민 역사에 대해 포괄적이고 균형 있게 접근해 왔으며 마오리 관점과 함께 식민지화의 역사적 피해에 대한 인식도 더욱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캔터베리 초기 정착민 협회’ 관계자는, 대규모 행사가 없다는 점은 실망스럽지만 주민은 여전히 그들만의 방식으로 기념일을 축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2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69 | 58분전
와이히 노스 광산 확장 승인, 204… 더보기

크리스마스 전날, 변화무쌍한 날씨…산간지역 눈 소식

댓글 0 | 조회 378 | 4시간전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뉴질랜드 … 더보기

경찰,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마약·총기·고급차량 압수

댓글 0 | 조회 168 | 4시간전
북섬 일대에서 마약 거래를 벌인 조직… 더보기

오클랜드 농장서 도주하다 진흙에 빠져 체포된 도둑

댓글 0 | 조회 988 | 13시간전
서부 오클랜드 헨더슨 밸리에서 발생한… 더보기

2026년 경기 회복 기대감…금리 인하, 주택시장·소비 활성화 전망

댓글 0 | 조회 691 | 13시간전
뉴질랜드 경제가 내년(2026년)부터…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3분기 1.1% 성장…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202 | 13시간전
뉴질랜드 경제가 9월 분기에 1.1%… 더보기

금리 인하로 뉴질랜드 가계심리 회복…RBNZ, OCR 장기 유지 신호

댓글 0 | 조회 360 | 13시간전
2025년을 마무리하는 뉴질랜드 가계… 더보기

ASB·BNZ, 일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654 | 13시간전
뉴질랜드 주요 은행들이 고정금리 주택… 더보기

노동당, 최신 여론조사서 국민당에 8%p 앞서

댓글 0 | 조회 412 | 14시간전
최신 더포스트/프레시워터 전략 여론조… 더보기

뉴질랜드 가계대출 고객들, 금리 상승에 고정금리로 급속 전환

댓글 0 | 조회 677 | 17시간전
금리 상승세가 본격화되면서 뉴질랜드 … 더보기

ASB, 모기지 중개인 트레일 수수료 폐지에 중개업계 반발

댓글 0 | 조회 635 | 17시간전
ASB 은행이 내년 7월부터 신규 대… 더보기

뉴질랜드 이주 버스 기사들, “대학원 수준 영어 요건 완화하라” 청원

댓글 0 | 조회 845 | 17시간전
500명 이상의 이주 버스 기사들이 … 더보기

첫 주택 구매자, 낮은 금리·하락한 집값에 시장 주도

댓글 0 | 조회 364 | 17시간전
2025년 말 기준, 뉴질랜드 첫 주… 더보기

오클랜드, 차량·폐건물에서 살아가는 ‘숨겨진 노숙자’ 증가

댓글 0 | 조회 486 | 17시간전
오클랜드 시내 외곽 지역에서 차량이나… 더보기

국제이민자의 날, 뉴질랜드 이민자 커뮤니티 "인정에서 행동으로"

댓글 0 | 조회 250 | 17시간전
18일(목) 국제이민자의 날을 맞아 … 더보기

9월 분기 경상수지 적자, 6월보다 늘어난 38억 달러

댓글 0 | 조회 236 | 1일전
상품 수출과 수입은 모두 증가해외 배… 더보기

DOC “Mt. Cook에 건설하는 국내 최장 보행 현수교 사진 공개”

댓글 0 | 조회 460 | 1일전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보행자용 현수… 더보기

오클랜드 동물원 흰코뿔소 “자식 셋 남기고 36살로 생 마감”

댓글 0 | 조회 346 | 1일전
오클랜드 동물원에서 지내던 코뿔소가 … 더보기

“보행자 제한속도는 시속 2.83km?”

댓글 0 | 조회 377 | 1일전
최근 크라이스트처치 거리 곳곳에 이해… 더보기

Mt. CooK 등정 중 2명 실종, 악천후로 수색 난항

댓글 0 | 조회 249 | 1일전
아오라키/마운트 쿡 등반에 나섰던 2… 더보기

12월 17일 수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492 | 1일전
베이 오브 플렌티 임대료 주당 $65… 더보기

무리와이 비치, 올여름 성수기 기간 차량 출입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419 | 1일전
테 오네오네 랑가티라(Te Oneon… 더보기

온라인 협박 및 음란물 유포 혐의로 22세 남성, 5년 4개월 징역형

댓글 0 | 조회 483 | 1일전
뉴질랜드 내무부(DIA)와 경찰의 공… 더보기

오클랜드, 20년 만에 프로골프 대회 개최

댓글 0 | 조회 1,142 | 1일전
오클랜드에서 20년 만에 세계적인 프… 더보기

고액 투자자만 예외, 뉴질랜드 외국인 주택 구매 제한 완화

댓글 0 | 조회 1,267 | 1일전
정부는 2026년 초부터 500만 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