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타리키 연휴를 맞아 뉴질랜드 경찰이 전국 운전자들에게 도로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이번 주말, 위험 운전에 대해 '무관용(zero tolerance)'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로교통국장 스티브 그릴리(Superintendent Steve Greally)는 "지난 킹스버스데이 연휴 기간에 도로 사망자가 지나치게 많았다. 이번 주말에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며, "본인이나 타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운전을 한다면 반드시 그에 따른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릴리 국장은 "타인의 생명을 도박처럼 여기는 이기적인 운전자에겐 무관용"이라며, "응급구조대는 위험한 운전이 얼마나 큰 참사를 불러오는지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다. 그 피해는 사고 현장에서 끝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리 일 중 가장 힘든 순간은 한밤중에 가족에게 찾아가 사랑하는 사람이 집에 돌아오지 못한다는 소식을 전하는 일"이라며, "마타리키는 가족이 함께 모이는 소중한 시간이다. 그 행복을 빼앗는 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경찰은 이번 주말 전국 도로에 평소보다 더 많은 인력을 배치해, 주야간을 불문하고 위험 운전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과 도로안전 파트너들은 모두가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휴에는 장거리 이동이 많아지는 만큼, 경찰은 운전자들에게 "피로가 실수로 이어질 수 있으니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가능하다면 운전을 나눠 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안전벨트 착용, 도로 상황에 맞는 운전, 운전 중 산만함 금지"가 사고의 심각도를 좌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휴 기간 도로 사망자 통계 등 자세한 정보는 교통부 홈페이지(https://www.transport.govt.nz/statistics/safety/road-deaths/)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urce: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