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치매 노인이 실종된 지 2주가 지난 가운데 경찰이 드론을 동원하는 한편 주민들에게도 다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은 2주째 실종 상태인 엘리자베스 ‘리스’ 니콜스Elisabeth ‘Lis’ Nicholls, 79)를 찾는 수색의 일환으로 6월 19일 시내 중심부에 드론을 배치한다.
실종자는 6월 4일(수) 저녁 리카턴의 ‘샤토 온 더 파크(Chateau on the Park)’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드론은 19일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리카턴과 해글리 공원 상공을 비행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그동안 경찰과 가족, 수색대원이 집집마다 찾아가 CCTV 영상을 검토하고 광범위한 조사를 하는 등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찾지 못했다면서, 실종자가 샤또에서 나와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하고 또한 접근할 수 있는 어떤 단서도 찾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실종자 안위가 크게 걱정되며 드론이 수색에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지역 주민은 뒷마당, 창고, 그리고 사람이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계속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실종자가 리카턴에서 실종됐지만 신체적으로 튼튼해 꽤 먼 거리를 걸었을 수도 있다면서, CCTV를 가진 이는 6월 4일(수) 오후 6시 40분부터 5일(목) 오전 8시까지의 영상을 점검해 주고, 또한 실종자를 목격하면 즉시 111번으로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