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작업견 알선 단체 “분양 희망자 줄어 어려움 겪는 중”

은퇴 작업견 알선 단체 “분양 희망자 줄어 어려움 겪는 중”

0 개 669 서현

농장에서 일하다가 은퇴한 작업견의 입양을 알선하던 단체가 입양 대상 가정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Retired Working Dogs NZ’라는 단체는 지난 10년간 농장견 약 1만 8,000마리를 새 주인에게 보냈다. 

하지만 올해는 입양 희망자가 줄어 은퇴한 작업견을 받는 것을 중단해야 할 처지라고 밝혔는데, 단체 관계자는 꾸준히 농장견이 들어오지만 이들의 영원한 집을 찾아주는 일이 점점 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꾸준히 수백 마리를 키우고 있지만 지난 몇 달간 새 가정으로의 입양이 줄어 보호소가 꽉 찼다면서, 아마도 생활비가 오르는 등 가정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말 괴로운 일이지만 희망자가 충분하지 않으면 노령 작업견을 위한 유일한 선택지는 안락사라면서, 농장에는 어린 작업견이 여러 마리나 있어 농부들이 노령견을 키울 수 없다는 점도 이해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에는 헌터웨이를 비롯해 콜리, 비어디 등 다양한 작업견이 있지만 이들은 주머니에 넣을 정도의 핸드백 개는 아니며 중형견이고 규칙적인 운동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자기도 4년 전 한 마리를 입양해 작은 집에서 사는데, 새집에 잘 적응하고 놀라울 정도로 정말 훈련이 돼 있다면서, 할 수만 있다면 스무 마리 정도 더 키우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적이고 순종적이며 다루기 어렵지 않은 개이며 분양 전 집에서 필요한 훈련을 시켰고 침구와 사료도 제공하며 만약 잘 맞지 않으면 단체가 다시 데려간다면서, 더 많은 입양을 희망했다. 


<Retired Working Dogs NZ은?> 

2012년, 파히아투아(Pahiatua)에서 수간호사로 일하던 나탈리 스미스(Natalie Smith)는 안락사를 위해 병원으로 온 12살짜리 작업견 토드(Todd)를 만났다. 

토드에게 반했던 스미스는 토드가 아직 떠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데려왔으며 이후 노인이 마땅히 누려야 할 은퇴 생활을 작업견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자선 단체를 설립하기로 결심했다. 

지역 수의사이자 현재 동료인 헬렌 셰어드(Helen Sheard)와 수간호사인 케일라 그로브스(Kayla Groves)의 도움으로 그의 꿈은 현실이 됐으며, 지금은 전국 규모의 구조 단체로 성장해 다양한 기술을 갖춘 자원봉사자와 보호자로 구성된 팀과 협력하고 있다. 


당시 단체 결성의 계기가 됐던 토드는 17살까지 살았다. 

[Ad] 뉴질랜드의 겨울, 온천 여행 떠나볼까?

댓글 0 | 조회 3,220 | 2025.06.17
겨울이 성큼 다가온 계절, 뉴질랜드에서 온천 여행을 하려면 어디로 가면 될까?오클랜드에 사는 사람들이 1박 2일 또는 당일로 힐링 여행을 포함해 온천을 할 수 있… 더보기

마타리키 축제, 행복누리 한국 전통문화와 함께

댓글 0 | 조회 42 | 27분전
2025 Matariki Festiv 행사에 복지법인 ‘행복누리(KPACT)’가 참가해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며 뜻 깊은 의미를 더했다.지난 6월 14일 열린 마… 더보기

총기까지 등장한 도로 분쟁…다르가빌, 한밤의 위협과 경찰의 신속 대응

댓글 0 | 조회 173 | 1시간전
다르가빌 경찰은 카이파라 지역에서 발생한 도로 분쟁(road rage)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들을 체포하고 총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수사는 6월 25일 저녁 마후타… 더보기

“자연산 모래, 앞으로도 필수…인공 모래로는 수요 못 채운다”

댓글 0 | 조회 178 | 2시간전
뉴질랜드 골재·채석협회(Aggregate and Quarry Association, AQA)는 현재 인공(제조) 모래가 뉴질랜드의 전체 모래 수요의 극히 일부만을… 더보기

오클랜드 아파트 개발 파이프라인, 2025년 2분기 기준 54건…공급 위축 심화

댓글 0 | 조회 386 | 6시간전
오클랜드 아파트 시장의 침체가 2025년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CBRE가 5월 발표한 ‘Q2 2025 Auckland Apartment Figures’에 따르… 더보기

뉴질랜드 정부, 아동 은행 계좌 개설 간소화 추진… 자금세탁 방지법 개정 발표

댓글 0 | 조회 427 | 6시간전
뉴질랜드 정부는 자금세탁 방지법(AML/CFT: Anti-Money Laundering and Countering Financing of Terrorism) 개정… 더보기

대안교육 연령 제한 완화, “아이들의 인생 바꿀 것” 현장 목소리

댓글 0 | 조회 238 | 7시간전
뉴질랜드에서 마지막 희망의 교육 현장으로 불리는 대안교육(alternative education) 프로그램의 교사와 튜터들은, 현재 16세까지만 허용된 학생 연령…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시장, 매수자 기회 늘며 소폭 하락세

댓글 0 | 조회 305 | 7시간전
뉴질랜드의 평균 주택 가격이 최근 소폭 하락했다. 주요 도시에서는 매물 증가와 신중한 매수 심리로 인해 가격이 더 완만하게 조정되고 있는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 더보기

사우스 웨스트랜드 핵심 인프라용 암석 공급 채석장 승인

댓글 0 | 조회 130 | 7시간전
뉴질랜드 사우스 웨스트랜드 지역의 주요 인프라 사업에 사용할 암석을 공급할 채석장이 크라운 광물법(Crown Minerals Act 1991)*따라 공식 승인되었… 더보기

웰링턴 Island Bay 주택, 산사태로 큰 피해

댓글 0 | 조회 372 | 13시간전
웰링턴 Island Bay의 해안에 있는 유명한 주택이 지난주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었다. 집주인 데보라 이스트는 떨어진 바위에 발이 부러졌고, 집은… 더보기

웰링턴 병원, 응급실 병상 확보 위해 산부인과 병상 줄이기로

댓글 0 | 조회 267 | 14시간전
웰링턴 병원이 응급실 혼잡을 줄이기 위해 산부인과 병상 일부를 일반 내과 환자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보건국은 산부인과 병상에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지만, 조산사들과… 더보기

오클랜드 한 여성, 2주째 실종

댓글 0 | 조회 585 | 14시간전
경찰은 오클랜드에서 실종된 여성 엘라 대번포트(57세)를 찾기 위해 시민들의 도움을 요청했다.대번포트는 6월 20일 금요일, 망게레 하인 애비뉴(Hain Aven… 더보기

필리핀 국적자, 위조 워크비자 신청으로 유죄 판결

댓글 0 | 조회 420 | 14시간전
필리핀 국적의 줄리아 펄 부아퀴나 데 로스 산토스가 뉴질랜드 이민성에 허위 취업비자 신청서를 제출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그녀는 2024년 4월, 5건의 취… 더보기

NZ 은행들, 제대로 세금 내고 있나?

댓글 0 | 조회 298 | 14시간전
정부가 뉴질랜드 은행들이 적절한 세금을 내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재무부 장관 니콜라 윌리스는 현재 국세청(IRD)으로부터 자문을 받고 있으며, 특히 호주와 비교… 더보기

오클랜드 시의회, 타카푸나 골프장 습지 전환 새 계획 공개…2027년 착공 예정

댓글 0 | 조회 1,692 | 1일전
오클랜드 시의회가 타카푸나 골프장 부지(AF Thomas Park)를 홍수 저류 습지로 전환하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시의회는 해당 부지에 홍수 대응력을 높이… 더보기

학기말 방학 마지막 주, 대체로 맑은 날씨로 시작

댓글 0 | 조회 576 | 1일전
방학 마지막 주가 대체로 안정된 날씨와 함께 시작된다. 주 초반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야외 활동을 즐기기 좋은 기회가 많겠지만, 주 후반으로 갈수록 날씨가 점차 변… 더보기

간호사 단체협약 협상 계속…Health NZ, 2년간 3% 임금 인상 및 일시금 …

댓글 0 | 조회 748 | 1일전
뉴질랜드 보건국(Health New Zealand)과 간호사 노조(NZNO) 간의 단체협약 협상이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지고 있지만, 양측의 입장 차는 여전히 좁… 더보기

뉴질랜드인 4명 중 1명, ‘계획 없이’ 집 샀다…충동구매 현상 뚜렷

댓글 0 | 조회 1,406 | 1일전
뉴질랜드 국민 4명 중 1명은 집을 살 계획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주택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realestate.co.nz… 더보기

겨울철 전기요금 절약 꿀팁 — 뉴질랜드 가정의 에너지 절감 전략

댓글 0 | 조회 1,721 | 1일전
2025년 겨울, 기온이 떨어지면서 뉴질랜드 가정의 전기요금이 오르고 있다. Consumer NZ의 최신 에너지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국민의 20%가 전기요금… 더보기

규제와 복잡한 행정 절차에 막힌 뉴질랜드 대마초 산업

댓글 0 | 조회 679 | 1일전
2025년 현재 뉴질랜드의 의료용 대마초 산업은 여전히 규제와 복잡한 행정 절차로 인해 성장에 큰 제약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의료용 대마초를 생산하는 업체는 극… 더보기

살아가는데 필요한 실생활 꿀팁 - 저작권 없는 이미지/영상 찾는 법

댓글 0 | 조회 435 | 1일전
"이거 써도 되나요?"저작권 걱정 없는 이미지·영상 찾는 꿀팁!블로그, 유튜브, 인스타 리일스, 회사 프레젠테이션…이제 누구나 콘텐츠를 만드는 시대!그런데!‘예쁜… 더보기

뉴질랜드 ‘황금비자’, 홍콩·중국 본토 부유층의 럭셔리 부동산 시장 수요 견인

댓글 0 | 조회 1,330 | 1일전
뉴질랜드가 최근 개편한 ‘황금비자(Golden Visa)’ 제도가 홍콩과 중국 본토의 고자산가들을 중심으로 럭셔리 주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더보기

지난 한 달간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이란 국적자 300명 가까이 뉴질랜드 비자 신청

댓글 0 | 조회 882 | 1일전
뉴질랜드 이민성(Immigration New Zealand, INZ)에 따르면, 2025년 6월 1일 이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이란 국적자들로부터 약 300건… 더보기

추방 위기 독일 여성, 체류 허용 받아

댓글 0 | 조회 905 | 2일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고 있는 한 독일 여성이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진짜 사랑과 보살핌을 느꼈다고 말했다.이제 그녀는 비자 만료 이후 추방될 가능… 더보기

아동 및 청소년의 20%, COVID-19 이후 지속적인 증상 겪어

댓글 0 | 조회 514 | 2일전
공중 보건 연구자들은 아동 및 청소년의 5분의 1 이상이 COVID-19 이후 지속적인 증상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며, 감염 예방이 롱코비드(Long Cov… 더보기

사모아 정부, 침몰한 마나와누이 함 그대로 두기로 결정

댓글 0 | 조회 568 | 2일전
사모아 총리는 HMNZS 마나와누이(Manawanui) 군함의 향후 처리 방안에 대한 여러 선택지를 검토한 끝에, 해당 선박을 침몰한 위치에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