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정부가 학생 출석률 제고에 집중한 결과, 올해 1분기 전국 정기 출석률이 65.9%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p 상승했다. 이는 2023년 1분기(59.0%) 이후 꾸준한 개선세를 보인 것으로, 2024년 1분기(61.4%)와 비교해도 뚜렷한 증가다.
데이비드 시모어(David Seymour) 교육부 부장관은 “모든 지역에서 출석률이 올랐으며, 특히 넬슨·말버러·웨스트코스트 지역이 6.6%p로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고 밝혔다.
만성적 결석 비율도 7.3%에서 6.4%로 감소해, 복합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 대한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학생의 80%가 학기 중 90% 이상 출석’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시모어 부장관은 “아직 갈 길이 남았지만, 이번 수치는 목표 달성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라며, “2026년 1분기부터 모든 학교에 출석관리계획(STAR) 도입을 의무화하고, 부모가 자녀를 등교시키지 않을 경우 최종적으로 법적 조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5년 예산에는 향후 4년간 출석률 개선을 위한 1억4,000만 달러의 예산이 배정됐다. 이 중 1억2,300만 달러는 새로운 출석 서비스 도입에, 1,700만 달러는 현장 출석 서비스 강화에 투입된다.
출석 서비스는 2026년 초부터 전면 시행되며, 학생·가정·지역사회와 협력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모어 부장관은 “학교 출석은 긍정적 교육 성과의 첫걸음”이라며, “더 나은 건강, 소득, 직업 안정, 지역사회 참여 등 모든 학생이 누려야 할 기회를 위해 출석률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