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과 호흡기 감염 급증, AKL입원 50% 이상 증가

COVID-19과 호흡기 감염 급증, AKL입원 50% 이상 증가

0 개 4,277 노영례

6월 1일로 끝나는 한 주 동안 뉴질랜드 전역에서 독감 유사 증상과 COVID-19 감염이 급증하면서, 보건 당국과 지역 의료기관이 큰 압박을 받고 있다.


환경과학연구소(ESR)의 자료에 따르면, 오클랜드 지역에서 중증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입원율이 단 일주일 만에 50% 이상 증가했으며, 폐수 샘플링 결과 COVID-19 감염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감염 수준은 여전히 낮은 편이지만 증가 속도가 빠르다.


전국적 확산 조짐, 노인 요양시설과 유아센터에서 집단 감염

이번 주 보고된 호흡기 감염 집단 발생은 총 5건으로, 이 중 3건은 넬슨-말버러, 캐피털앤코스트, 베이오브플렌티 지역의 노인 요양시설에서 발생했고, 2건은 웰링턴 지역의 유아 교육기관에서 확인되었다.


헬스라인에 접수된 독감 유사 증상 문의도 증가했다. 다만, 작년 같은 시기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839822eab0ee51bc782e8bb72581c415_1749200319_9505.jpg
 

 


일선 의료기관 과부하, 하루 수십 명 거절하기도

로어헛(Lower Hutt)의 한 주민은 지난주 긴급 진료 예약을 위해 여러 차례 GP 진료소에 전화를 걸었지만 예약을 하지 못했고, 결국 로어헛 야간진료센터(Lower Hutt After-Hours Medical Centre)에 가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구글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가 가장 붐빈다고 해서, 오후 7시에 갔더니 ‘오늘은 더 이상 환자 받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다음 날 아침 8시에 병원이 문을 열자마자 다시 찾아가 마침내 진료를 받았다.


이후 커뮤니티 페이스북 페이지 페이지에 글을 올리자 1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고, 다수의 지역 주민들이 같은 경험을 공유했다.


로어헛 야간진료센터(Lower Hutt After-Hours Medical Centre)은 인구 10만 명이 넘는 지역에 단 하나뿐인 워크인 진료소이다. 마크 오코너 센터장은 하루 평균 약 45명의 환자를 진료하지만 겨울철엔 문 열기 전부터 20~30명이 줄 서기도 한다며 의사 3~4명이 동시에 근무하더라도 모두를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GP 부족이 계절적 압박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낮 시간대에 GP 진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이 몰려서, 단순한 겨울 질환 외에도 정신건강 문제나 각종 외상 환자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로어헛 야간진료센터는 다음 달 말 더 넓은 시설로 이전할 예정이며, 연말부터 운영시간 연장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과제는 인력 확보라고 전했다.


 


병원 응급실에도 영향

헬스 뉴질랜드(Health NZ)의 헬렌 스톡스-램퍼드 최고 의료책임자는 GP를 만나지 못하거나 아예 등록조차 안 된 환자들이 응급실로 향하고 있다며, 응급실은 기본적인 호흡기 질환을 다루기 위한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헬스 뉴질랜드는 겨울철 유행에 대비해 인력 보강, 병상 운영 최적화, 백신 캠페인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뉴질랜드 국민 100만 명 이상이 독감 백신을 맞았지만, COVID-19 부스터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25만 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스톡스-램퍼드는 접종을 주저하거나 의료 접근성이 낮은 사람들을 위해 지역사회 단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COVID-19 폐수 샘플링 결과, 1주일 사이 75% 급증

5월 18일부터 25일 사이 실시된 ESR의 폐수 검출 결과에 따르면, 보고된 사례 수를 훨씬 초과하는 수준으로 COVID-19 바이러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스 오클랜드의 GP 앨런 모핏은 현재 유행 중인 COVID-19 변이는 독성이 약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위험하다고 밝혔다. 

그는 독감으로 입원한 환자도 여러 명 있었다며 단순한 감기로 넘기기엔 매우 위험한 바이러스라고 경고했다.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 12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2 | 1분전
오는 12월 23일 2025년도 마지막회인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가 발행된다.이번호 인터뷰에서는 오클랜드 그래머스쿨(Auckland Grammar School… 더보기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31 | 9분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역에서 가시바닷가재 어획을 5년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급격히 줄어든 자원 회복과 해양 생태계 보호가 목적이다.해양 수산…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32 | 44분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이전 수준 돌파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이 휴가철을 맞아 COVID-19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이용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공항 측…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654 | 15시간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최근 국내총생산(GDP) 성장세를 두고 신중한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뉴질랜드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올해 9월 분기…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658 | 15시간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뉴질랜드중앙은행(RBNZ) 자료에 따르면, 보너스형 저축계좌의 평균 이자율은 11월 기준 1.82%…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255 | 15시간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이게 왜 이렇지?’라는 순수한 호기심에서 시작된다.”1. 가난한 소년, 실험실에서 세상을 만나다알란 맥더미드는 화려한 과학… 더보기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소비’와 태평양 아동들의 물 부족 현실

댓글 0 | 조회 394 | 15시간전
뉴질랜드에서 2025년은 가계와 자선단체 모두에게 어려운 한 해였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도 키위들의 나눔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차일드펀… 더보기

“심장은 휴가를 가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시즌 심장질환 주의보

댓글 0 | 조회 473 | 15시간전
크리스마스는 풍성한 음식과 모임으로 들뜬 시기이지만, 동시에 심장이 가장 큰 부담을 받는 시기이기도 하다.Kia Manawanui 트러스트(Heart of Aot… 더보기

12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172 | 23시간전
와이히 노스 광산 확장 승인, 2043년까지 운영 연장뉴질랜드 정부는 오세아나골드가 추진하는 와이히 노스(Waihī North) 광산 프로젝트에 대해 Fast-t… 더보기

크리스마스 전날, 변화무쌍한 날씨…산간지역 눈 소식

댓글 0 | 조회 751 | 1일전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뉴질랜드 전역에 다양한 날씨가 예상된다. 이번 주 내내 강수대가 북상하면서 웨스트랜드 산악지대와 아서스 패스 남쪽 캔터베리 호수 및 강… 더보기

경찰,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마약·총기·고급차량 압수

댓글 0 | 조회 338 | 1일전
북섬 일대에서 마약 거래를 벌인 조직범죄단을 수사하던 경찰이 웰링턴과 오클랜드에서 고급차량, 현금, 총기, 마약,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 수천 개를 압수했다.경찰은… 더보기

오클랜드 농장서 도주하다 진흙에 빠져 체포된 도둑

댓글 0 | 조회 1,183 | 1일전
서부 오클랜드 헨더슨 밸리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의 용의자가 도주 도중 진흙에 빠지며 체포됐다. 경찰은 수요일 오후 3시 15분경 농장에서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 더보기

2026년 경기 회복 기대감…금리 인하, 주택시장·소비 활성화 전망

댓글 0 | 조회 855 | 1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내년(2026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NZIER와 키위뱅크의 최신 예측에 따르면, 2025년 3월까지 GDP…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3분기 1.1% 성장…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256 | 1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9월 분기에 1.1% 성장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 더보기

금리 인하로 뉴질랜드 가계심리 회복…RBNZ, OCR 장기 유지 신호

댓글 0 | 조회 415 | 1일전
2025년을 마무리하는 뉴질랜드 가계 심리가 금리 하락과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웨스트팩·맥더모트 밀러 소비자신뢰지수에 따르면, 12월… 더보기

ASB·BNZ, 일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721 | 1일전
뉴질랜드 주요 은행들이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상했다. ASB와 BNZ는 서스태팩, ANZ에 이어 18개월에서 5년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를 19~3… 더보기

노동당, 최신 여론조사서 국민당에 8%p 앞서

댓글 0 | 조회 497 | 1일전
최신 더포스트/프레시워터 전략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동당이 국민당에 8%p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당 지지율은 38%로, 지난 10월 조사보다 4%p … 더보기

뉴질랜드 가계대출 고객들, 금리 상승에 고정금리로 급속 전환

댓글 0 | 조회 720 | 2일전
금리 상승세가 본격화되면서 뉴질랜드 가계대출 고객들이 고정금리로의 전환에 나서고 있다. ANZ은행은 최근 며칠 사이에 고정금리 전환 문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최근… 더보기

ASB, 모기지 중개인 트레일 수수료 폐지에 중개업계 반발

댓글 0 | 조회 687 | 2일전
ASB 은행이 내년 7월부터 신규 대출에 대해 모기지 중개인에게 트레일(ongoing)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기로 하면서, 중개업계가 반발하고 있다.링크 어드바이저… 더보기

뉴질랜드 이주 버스 기사들, “대학원 수준 영어 요건 완화하라” 청원

댓글 0 | 조회 934 | 2일전
500명 이상의 이주 버스 기사들이 숙련 인력 영주 비자 신청 시 요구되는 고난도 영어 요건 완화를 정부에 촉구하는 청원을 국회에 제출했다.이들은 현재 영주권을 … 더보기

첫 주택 구매자, 낮은 금리·하락한 집값에 시장 주도

댓글 0 | 조회 415 | 2일전
2025년 말 기준, 뉴질랜드 첫 주택 구매자(First Home Buyers, FHB)들이 낮아진 대출금리와 정점 대비 17.4% 낮은 집값 덕분에 주택 시장에… 더보기

오클랜드, 차량·폐건물에서 살아가는 ‘숨겨진 노숙자’ 증가

댓글 0 | 조회 551 | 2일전
오클랜드 시내 외곽 지역에서 차량이나 폐건물, 친구 집 소파 등에서 살아가는 ‘숨겨진 노숙자’가 늘어나고 있다. 오클랜드 카운슬의 조사에 따르면 작년 9월 기준 … 더보기

국제이민자의 날, 뉴질랜드 이민자 커뮤니티 "인정에서 행동으로"

댓글 0 | 조회 295 | 2일전
18일(목) 국제이민자의 날을 맞아 뉴질랜드 전역의 이민자 옹호 단체와 커뮤니티가 이민자들의 존엄성과 공정한 대우를 위한 시위를 열고 정부에 시급한 정책 개선을 … 더보기

9월 분기 경상수지 적자, 6월보다 늘어난 38억 달러

댓글 0 | 조회 256 | 2일전
상품 수출과 수입은 모두 증가해외 배당금 지급으로 본원소득수지 적자 폭 확대여행업 호조로 서비스 수지는 적자 개선2025년 9월 분기에 계절을 고려해 조정한 ‘경… 더보기

DOC “Mt. Cook에 건설하는 국내 최장 보행 현수교 사진 공개”

댓글 0 | 조회 512 | 2일전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보행자용 현수교(swing bridge)’가 될 다리의 이미지가 공개됐다.자연보존부(DOC)는 이 공사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험난한 자연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