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5월, 뉴질랜드의 신규 주거용 건축허가가 전월인 4월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신규주택 건축허가는 총 4,52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4월 대비 0.5% 감소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월 허가된 주택 중 타운하우스, 플랫, 유닛 등 공동주택이 2,135채, 단독주택이 2,047채, 아파트가 177채, 은퇴자용 주택이 169채로 각각 집계됐다. 단독주택의 경우, 4월에 전월 대비 5.9% 감소한 데 이어 5월에도 1.4% 추가 감소했다.
연간 기준(최근 12개월)으로는 신규주택 건축허가가 총 51,015채로, 2021년 5월까지의 연간 기록과 비교해 17%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오클랜드가 21,688채로 전년 대비 17% 증가, 와이카토는 5,149채(12% 증가), 웰링턴은 3,899채(21% 증가), 캔터베리는 8,529채(34% 증가) 등 전국적으로 공급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비주거용 건축허가도 5월까지 연간 8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교육용, 사무실·행정용, 창고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건축허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간 공급 확대와 함께, 5월에도 주택 건축허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계절적 요인과 금리, 건설비 상승 등이 신규 허가 건수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