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가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상품의 규모와 품목 다양성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뉴질랜드 전체 수입의 16%가 중국산 제품이며, 중국은 호주를 제치고 최대 수입국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중국위원회(New Zealand China Council)가 발표한 보고서와 공식 무역 통계에 따르면, 뉴질랜드인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의존하는 중국산 제품은 다음과 같다.
뉴질랜드인이 의존하는 중국 제조 톱10 (2024년 기준)
1.전기·전자기기
스마트폰, 컴퓨터, 가전제품 등
뉴질랜드 수입 휴대전화의 59%, 컴퓨터의 73%가 중국산
2.기계류 및 산업장비
각종 기계, 보일러, 산업용 설비 등
3.가구 및 조명기구
소파, 침대, 램프, 조명기구, 프리패브 주택 등
4.플라스틱 제품
주방용품, 저장용기, 각종 생활 플라스틱 제품
5.자동차 및 차량(철도·트램 제외)
전기차, 승용차, 부품 등
전기차 수입이 최근 급증
6.의류(편직·비편직 모두)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7.철강 및 금속제품
철강재, 금속 부품, 건축자재 등
8.완구·게임·스포츠용품
장난감, 보드게임, 스포츠용품
뉴질랜드 수입 완구의 상당수가 중국산
9.광학·사진·의료기기
카메라, 안경, 의료장비 등
10.태양광 패널 및 재생에너지 설비
2023년 기준, 태양광 패널 및 부품의 89%가 중국산
보고서는 “평범한 뉴질랜드 가정 어디서나 중국산 가전, 휴대폰, 장난감, 플라스틱, 의류, 심지어 전기차까지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품목, 공급망의 안정성 덕분에 뉴질랜드 가계와 기업 모두 중국산 제품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산 제품 의존도가 높지만, 전략적 위험은 매우 낮다”며 “공급망 다변화가 쉽지 않은 구조”라고 진단했다.
다만, 미·중 무역갈등 등 글로벌 환경 변화 시, 뉴질랜드 내 수입품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