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경찰관이 올해 킹스 버스데이 명예훈장(King’s Birthday Honours)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웨스트코스트 그레이마우스에서 학교 커뮤니티 경찰관으로 근무 중인 테리 미들턴(Terri Middleton) 선임 경관은 뉴질랜드 경찰과 지역사회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뉴질랜드 공로 훈장’(Member of the New Zealand Order of Merit, MNZM)을 수여받았다.
미들턴 경관은 34년간 경찰로 근무하며, 학교 안팎의 청소년 지원, 아동학대·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약물 교육, 블루라이트(청소년 선도 프로그램), 글로리아베일 공동체 내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해 왔다.
리처드 챔버스 경찰청장은 “테리 경관의 훌륭한 지역사회 활동이 최고 수준에서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녀가 변화시킨 수많은 삶과, 사회의 가장 취약한 이들을 위해 예방한 해악은 셀 수 없을 정도”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한 “경찰 가족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특히 태즈먼 지역 동료로서 더욱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미들턴 경관은 “많은 사람들의 인생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며,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동료와 가족의 든든한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찰관 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알기에, 가족과 동료들의 사랑과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공로 요약]
1991년 그레이마우스 경찰 입문, 9년간 아동학대 조사 및 면담관 근무
2002년부터 West Coast 학교 커뮤니티 경찰관으로 활동
지역 학교 대상 교육·예방 프로그램 주도, 수천 시간 자원봉사
청소년 부트캠프, 라이프스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청소년 지원 사업 기획·운영
‘Prevention First’ 약물 교육, 지역사회 건강·복지 증진 활동 선도
2010년부터 West Coast Blue Light 지부장, 경찰협회 복지 담당자
2021년 여성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프로그램(Te Wa Maaku) 개발
2015년 글로리아베일 공동체와의 협력 및 신뢰 구축, 다기관 연계 프로그램 도입
경찰청은 “테리 미들턴 경관의 헌신과 리더십이 지역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경찰의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Source: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