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날, 날씨가 맑은 남섬의 일부 지역 주민들은 오로라(Aurora)를 관측할 수 있었다. 일부 북섬의 주민들도 오로라 현상을 목격했다.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전국 여러 지역에서 환상적인 오로라 쇼가 펼쳐졌다. SNS에는 오로라를 촬영한 사진들이 속속 올라왔으며, 이는 이례적인 강도의 태양 폭풍으로 인해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되었다.
국립해양대기청(NOAA) 우주기상예측센터는 이 현상이 뉴질랜드에서 밤사이 관측될 것으로 예상했다.
NOAA는 정확한 시점과 강도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2024년 5월 관측 당시와 같은 수준은 아니더라도 중 '대한 지자기 폭풍'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양은 현재 11년 주기의 활동 주기 중 가장 활발한 시기로, 태양 폭풍, 오로라, 흑점이 더 많이 발생한다.
천문학자 롭 데이비슨은 지난해 5월 1News와의 인터뷰에서 오로라를 보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태양 활동이 증가하면 좋은 오로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라며, 오로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절정에 달했다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오로라 현상은 가능한 한 남쪽으로, 빛 공해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면 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데이비슨은 말했다. 그는 눈이 어둠에 적응하고 절정에 달할 때까지 야외에 있어야 할 수도 있으므로 따뜻하게 옷을 입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기상학자 리차드 브로익스는, 이번 오로라가 매우 강력한 태양 활동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캔터베리, 오타고, 사우스랜드를 포함한 남섬 곳곳은 물론, 북섬 중부에서도 오로라가 관측되었다고 밝혔다.
오로라 관측자들은 SNS에 자정 무렵 촬영한 오로라 사진을 공유하며 "꿈같은 장면이었다", "색이 점점 강해졌다", "붉은 빛이 일렁이는 것이 마치 불타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기상 당국은 태양 활동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며칠 간 더 많은 오로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빛공해가 적고 하늘이 맑은 곳에서 관측할 것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