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짓기, 더 저렴해지고 있나?…건축비 상승 속 ‘토지값 하락’이 관건

집 짓기, 더 저렴해지고 있나?…건축비 상승 속 ‘토지값 하락’이 관건

0 개 5,175 KoreaPost

7e7e957cdd2767957e42d226804c9fcb_1748570380_2255.jpg
 

뉴질랜드에서 새 집을 짓는 비용은 여전히 높지만, 최근 토지(섹션) 가격 하락 덕분에 신축 주택의 접근성이 다소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BRANZ(뉴질랜드 건축연구협회)의 최신 분기(2025년 1~3월) 자료에 따르면, 토지 가격이 2022년 중반 고점 대비 15%(약 3만 5천 달러) 하락하면서 신축 주택의 전체 평균 가격이 4.1% 내려가 101만 8,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2024년 10~12월)보다 4만 3,000달러 낮은 수치다.

하지만 기존 주택 매입에 비해서는 여전히 20만 1,000달러나 더 비싸다.


신축 주택의 건축비는 최근 몇 년간 계속 오르고 있다. 2022년 중반 200㎡ 주택을 짓는 데 65만 달러가 조금 넘게 들었지만, 2025년 현재는 77만 7,000달러로 20% 가까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물가상승률(12%)보다 두 배 가까운 상승폭이다.



BRANZ 수석 이코노미스트 맷 커티스는 “자재비, 인건비,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등 팬데믹 이후 여러 요인으로 건축비가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토지 가격 하락과 집 크기 감소, 그리고 설계 단순화 등으로 신축 주택의 ‘체감 가격’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실제로 2024년 신축 단독주택의 평균 크기는 176㎡로, 2023년(184㎡)보다 작아졌다. 커티스는 “작고 단순한 집일수록 건축비와 유지비가 적게 들어 실질적 부담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2022년 이후 건설업계는 신규 창업 감소와 폐업 증가(2025년 2월 기준 전년 대비 37%↑)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술 인력 양성과 신규 사업체 증가 등 긍정적 신호도 있다. 목수 견습생 수는 2014년 9,280명에서 2023년 2만 1,165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전체 건설 관련 교육생도 2014년 5만 7,000명에서 2023년 9만 3,000명으로 증가했다.


여전히 건축비는 높지만, 토지 가격 하락과 집 크기 감소, 경쟁 심화 등으로 신축 주택의 실질적 부담은 완화되는 추세다. 업계는 인력 양성과 기술 투자 등 구조적 개선을 통해 장기적으로 긍정적 전망을 보이고 있다.

다만, 기존 주택과의 가격 격차, 지역별 편차, 건설업계 내 폐업률 증가 등은 여전히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Source:propertyandbuild.com

뉴질랜드 vs 호주 주택 시장, 현실은?

댓글 0 | 조회 54 | 19분전
많은 뉴질랜드인이 호주로 이주할 때 … 더보기

뉴질랜드, 가스 공급 줄어… 가정용 가스의 미래는?

댓글 0 | 조회 52 | 23분전
뉴질랜드의 천연가스 공급이 빠르게 줄… 더보기

로봇, 노인 돌봄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을까?

댓글 0 | 조회 33 | 25분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는 가… 더보기

연말의 오클랜드, 놓치면 아쉬운 3가지 이벤트

댓글 0 | 조회 53 | 26분전
2025년 12월 23일–29일, 지… 더보기

정부, 독감 감시 프로그램 복원 촉구…호흡기 질환 환자 보호 위해

댓글 0 | 조회 32 | 31분전
뉴질랜드 천식 및 호흡기재단(NZ A… 더보기

2025년 가장 핫한 젊은이들 사이의 신조어, ‘6-7’과 ‘Clock it’

댓글 0 | 조회 79 | 36분전
YPulse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 더보기

12월 20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744 | 11시간전
연말 소비 위축 속 외식 및 관광업계… 더보기

A F Thomas Park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민 참여

댓글 0 | 조회 250 | 12시간전
A F Thomas Park 시민 숙… 더보기

따뜻한 나눔, 즐거운 만남—‘2025 Korean Cup Charity Golf’…

댓글 0 | 조회 386 | 12시간전
뉴질랜드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12명의… 더보기

퀸스타운 고가 부동산 시장, 외국인 투자자 문호 확대에 활기

댓글 0 | 조회 640 | 21시간전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 주, 2018년…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채용, AI가 기본 도구로 자리잡는다

댓글 0 | 조회 713 | 1일전
2026년 뉴질랜드의 채용 과정에서 … 더보기

뉴질랜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기업 신뢰도 기록

댓글 0 | 조회 511 | 1일전
뉴질랜드의 기업 신뢰도가 30년 만에… 더보기

크리스마스, 불씨 관리 철저히…야외 화재 금지 지역 확대

댓글 0 | 조회 194 | 1일전
뉴질랜드 전역에서 고온과 강풍이 지속…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Greengage Plum — 장 건강을 살리는 초록빛 열매

댓글 0 | 조회 386 | 1일전
뉴질랜드에서는 사과나 키위만큼 널리 … 더보기

뉴질랜드, 2024년 식품 리콜 88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437 | 1일전
뉴질랜드는 강력한 식품안전 시스템으로… 더보기

여행사 직원, 수십만 달러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

댓글 0 | 조회 604 | 1일전
와이히 출신 29세 여성 전 여행사 …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 12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351 | 1일전
오는 12월 23일 2025년도 마지… 더보기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542 | 1일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582 | 1일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753 | 2일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750 | 2일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307 | 2일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 더보기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소비’와 태평양 아동들의 물 부족 현실

댓글 0 | 조회 464 | 2일전
뉴질랜드에서 2025년은 가계와 자선… 더보기

“심장은 휴가를 가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시즌 심장질환 주의보

댓글 0 | 조회 558 | 2일전
크리스마스는 풍성한 음식과 모임으로 … 더보기

12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252 | 2일전
와이히 노스 광산 확장 승인, 20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