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어·외로움·차별부터 경제·경력까지…2025년 글로벌 이민자의 생생한 현실
전 세계적으로 이민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BBC에 따르면, 미국과 독일 등 주요 선진국뿐 아니라 두바이, 몰타, 포르투갈 등 다양한 국가로의 이주가 계속 늘고 있다. 하지만 화려해 보이는 ‘글로벌 라이프’ 이면에는, 이민자들이 매일 마주하는 현실적 고민과 어려움이 존재한다.
“이민, 생각보다 쉽지 않다”…실제 이민자들이 꼽은 고민 베스트 10
1,언어 장벽
“현지인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게 가장 큰 도전입니다.”
언어는 사회생활, 취업, 병원·행정 서비스 이용 등 모든 영역에서 가장 큰 허들이 된다.
2.문화 충격과 적응 스트레스
익숙하지 않은 식문화, 예절, 유머, 소통 방식…
“작은 차이에도 당황하고, 내 모습이 이상하게 보일까 늘 신경 쓰게 된다.”
3.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향수병)
“명절마다 가족 생각에 울컥해요.”
외로움과 고립감은 이민자라면 누구나 겪는 감정이다.
4.새로운 친구·커뮤니티 만들기
“현지 친구 사귀기가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어요.”
신뢰 쌓기, 문화적 거리감 극복이 쉽지 않다.
5.취업 및 경력 단절
“내 경력과 자격이 인정받지 못해 단순노동부터 다시 시작했어요.”
비자, 자격증, 언어, 현지 경험 부족 등 취업 장벽은 높다.
6.주거 문제
“적당한 집을 구하는 것도, 임대계약도, 모든 게 낯설고 어렵다.”
안전, 가격, 계약 조건 등 주거 불안은 이민자들의 공통 고민.
7.경제적 부담과 재정 관리
“초기 정착 비용, 생활비, 환율까지…예상치 못한 지출이 많아요.”
재정적 불안은 이민 초기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계속된다.
8.복잡한 행정·법적 절차
“비자, 세금, 보험…서류가 산더미예요.”
언어 장벽과 시스템 차이로 실수 위험도 크다.
9.차별·편견 및 사회적 배제
“직장, 학교, 거리에서 느끼는 미묘한 시선과 차별이 상처가 된다.”
인종, 국적, 문화적 차이로 인한 편견이 여전히 존재한다.
10.의료 및 복지 서비스 접근성
“아플 때 병원 가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해요.”
의료 시스템 이해 부족, 언어 장벽, 보험 문제 등으로 진료가 쉽지 않다.
“이민자 유입은 계속, 고민도 다양화”
2025년 현재, 미국·캐나다·호주 등 주요국은 이민 정책을 강화하거나 축소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다. 뉴질랜드는 최근 경제 침체와 생활비 부담으로 이민자 유출도 늘고 있다. 한국 역시 최근 이민자 유입이 크게 늘며, 영주권 취득이나 장기 체류를 희망하는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다.
이민자들의 고민은 단순히 ‘적응’에 그치지 않는다.
“정착 이후에도 경력 단절, 사회적 배제, 경제적 불안이 계속된다.”
“자녀 교육, 가족 재결합, 노후 대비 등 새로운 고민도 생긴다.”
“정책 변화, 비자 심사 강화, 사회적 분위기 등 외부 환경도 큰 변수다.”
이민자들은 언어와 문화, 경제적·사회적 장벽을 넘어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힘들지만, 그만큼 성장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이민의 또 다른 매력”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이민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그리고 이미 해외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민자들에게 “당신만의 고민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