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수요 식으며 세입자 찾기 어려워진 뉴질랜드 집주인들

임대 수요 식으며 세입자 찾기 어려워진 뉴질랜드 집주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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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임대 시장이 식어가면서,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구하는 데 점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Crockers Property Management와 경제학자 토니 알렉산더가 실시한 최근 Investor Insight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순 33%의 집주인이 ‘좋은 세입자’를 구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1년 전만 해도 순 14%가 ‘세입자 구하기 쉽다’고 답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설문(응답자 296명)에서 ‘공실 상태’가 보험, 지방세와 함께 집주인들의 3대 고민 중 하나로 떠오른 것도 2023년 말 이후 처음이다.


뉴질랜드 전체 임대 시장은 식어가는 분위기다. 전국 중간 임대료는 전년 대비 3.1% 하락했고, 3월과 4월에는 각각 0.8%씩 떨어졌다. 매물 공급이 늘면서 세입자 협상력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의 주택 매수 의향은 오히려 높아졌다. 향후 12개월 내 주택을 구매할 계획이라는 응답자는 22%로, 전달(14%)보다 상승했다. 반면 매도 의향은 18%에서 12%로 줄어들며, 2025년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여전히 많은 지역에서 집값이 하락하고 있지만, 세입자 수가 급증할 조짐은 없다”고 분석했다.


투자 주택을 얼마나 오래 보유할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는, 10년 이상 장기 보유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2023년 중반 이후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2024년 중반부터 금리가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2023년 금리 인상기 때 나타난 보유 기간 단축 추세를 뒤집을 정도는 아니다.


구매 희망자 중 72%가 기존 주택을 선호한다고 답해, 전달(76%)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2022년 초(46%)에 비하면 크게 높다. 신축이나 개발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3년 연속 하락세다.


임대료 인상 계획 ‘역대 최저’

향후 6개월 내 임대료를 올릴 계획이라고 답한 집주인은 47%로, 1년 전(80%)보다 크게 줄었고, 설문 역사상 최저치다. 인상 계획이 있는 집주인들도 평균 인상률은 4.4%로, 1년 전(5.4%)보다 낮다.


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체감도도 개선됐다. 순 7%가 “은행이 더 유연해졌다”고 답해, 1년 전(순 -4%)보다 긍정적이다. 이는 대출 환경 완화와 부채 관리 지원 강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험, 지방세, 유지보수 비용이 집주인들의 주요 고민이지만, 최근에는 공실 우려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집값 하락, 세입자 규제, 이민 약화 등도 걱정거리로 떠오르고 있으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크게 줄었다.



토니 알렉산더는 “2023년 이후 집주인들이 가장 걱정하는 세 가지는 보험, 지방세, 유지비였다. 하지만 이제 ‘공실’이 처음으로 최상위 고민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남타라나키, 스트랫포드, 웨스트랜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임대 경쟁이 치열해지며 임대 기간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집주인들은 전문 사진 촬영, 가격 조정, 영상 투어, 반려동물 허용 등 다양한 전략을 도입해 공실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


Source: 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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