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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북부 지역에서 건설 중인 주택이나 신규 주택을 대상으로 가스 온수기(가스 칼리폰트)를 훔쳐 온라인에서 재판매하는 범행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찰이 밝혔다.
가스 칼리폰트는 흐르는 물을 가스로 가열해 온수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와이테마타 북부 경찰의 지역 범죄예방 담당 로저 스몰 수석 경사는 최근 공사 중인 주택을 중심으로 해당 기기 도난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주택은 아직 보안이 완비되지 않아 절도범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태인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스몰 경사에 따르면 이 온수기 시스템은 탈착이 간단하고,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쉽게 되팔 수 있어 범죄자에게 매력적인 표적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예방 조치로 온수기 뒷면에 설치할 수 있는 보안 브래킷 사용을 권장했다. 이 브래킷은 절도범이 온수기를 제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크게 늘려 범행을 단념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방안으로는 가스 온수기 설치 시점을 최대한 건축 후반으로 늦추는 것이다. 사람이 거주 중인 주택은 범죄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울러 CCTV 설치도 추천된다.
경찰은 중고 제품 구매 시 도난품 여부를 확인하는 요령도 함께 안내했다. 구입 전 시리얼 넘버를 기록하고,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할 경우 의심해볼 것, 도난 의심 시 경찰에 신고할 것 등을 강조했다.
익명 제보를 원할 경우 0800 555 111번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