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의 사슴고기(베니슨)와 벨벳이 최근 한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베니슨은 한국에서 미쉘린 셰프와 뉴질랜드 대사관이 함께한 시식 행사에서 현지 미식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건강식 붉은 고기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북미 리테일 가속화 프로그램’이 2024년 7월 시작된 이후 1년 만에 소매 매출 1,000만 달러 달성에 근접하는 등, 팬데믹 이후 소매 유통 강화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
벨벳 역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형 제약사들이 전립선 건강, 피로 개선 등 인체 임상시험을 완료하거나 진행 중이며, 공식 기능성 인증도 잇따르고 있다. DINZ(뉴질랜드 사슴산업협회)는 “벨벳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프리미엄 원료로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에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사슴 관련 제품의 수출 호조는 뉴질랜드 전체 농업 수출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3월 기준 뉴질랜드의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해 76억 뉴질랜드 달러를 기록했으며, 고기 및 식용 내장류 수출도 34%나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등에서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전문가들은 “베니슨과 벨벳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건강식 트렌드가 맞물리며, 뉴질랜드 농업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뉴질랜드 정부와 업계는 앞으로도 기능성 인증, 프리미엄 마케팅,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뉴질랜드 경제는 최근 기준금리 인하와 수출 호조에 힘입어 2025년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니슨과 벨벳을 중심으로 한 농업 수출의 선전이 앞으로도 뉴질랜드 경제에 어떤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