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5일(월) 아침 출근 시간, 오클랜드 하버브리지에서 발생한 트럭 고장으로 인해 대규모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이 사고로 다리 위 두 개 차선이 한동안 폐쇄되면서, 차량 정체는 알바니까지 11km 이상 이어졌고, 북부 지역 주요 도로 곳곳이 극심한 혼잡을 겪었다.
뉴질랜드 교통국(NZTA)은 트럭이 하버브리지 상에서 고장으로 멈춰 서면서 두 차선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브리지 북쪽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알바니까지 차량 행렬이 이어졌고, 운전자들은 평소보다 훨씬 긴 지체를 감수해야 했다.
NZTA는 “장시간 지연이 예상된다”며, 대체 경로 이용과 출발 시간 조정을 당부했다.
현장에서는 트럭을 견인하고 차선을 재개방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됐으나, 출근길 정체 해소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일부 운전자들은 “평소보다 1시간 이상 더 걸렸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번 사고는 최근 강풍, 도로 공사 등과 겹치며 하버브리지 일대 교통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교통 당국은 “예기치 못한 차량 고장 사고가 반복되고 있어, 운전자들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가능하면 대중교통이나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