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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범퍼를 재활용해 울타리 기둥으로 만드는 새로운 친환경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라고 1News에서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자동차 수리업체와 재활용 기업이 협력하여 폐기될 예정이던 플라스틱 범퍼를 수거하고, 이를 가공하여 농업 및 원예용 울타리 기둥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클랜드 남부와 동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이 프로그램은 자동차 수리업체들이 폐차된 차량에서 분리한 범퍼를 수거하여 재활용 공장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로테크 자동차 수리 센터(Eurotech Auto Repair Centre)의 마리노 밀리히 소장은 제품 재활용 플라스틱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이 재활용 제도는 자동차 업계, 뉴질랜드, 그리고 미래 세대에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수리 센터에서는 매주 약 10개의 범퍼를 매립지로 보내지만, 자동차 협회의 새로운 수거 서비스는 이러한 문제를 종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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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가장 큰 플라스틱 부품 중 하나인 범퍼의 플라스틱은 충격을 흡수하도록 설계되었지만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
재활용 공장에서는 수거된 플라스틱을 분쇄하고 녹여서 새로운 울타리 기둥으로 제작한다.
자동차 협회(Motor Trade Association)의 래리 팰로우필드는 오클랜드 남동부 지역에서 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향후 몇 달 안에 오클랜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6년 초까지 더 이상 매립지로 가는 범퍼가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폐차된 차량에서 분리한 범퍼는 특별한 케이지에 넣어져서 와이우쿠에 있는 플라스틱 제조업체로 운반되어 펜스로 제작된다. 케이지 하나당 범퍼 50개~60개가 들어가며, 이 범퍼들은 대형 파쇄기에 투입되어 10ml 크기의 조각으로 잘게 쪼개진다. 쪼개진 프라틱을 녹여 기둥으로 만든다.
자동차 협회(Motor Trade Association)는 현재 플라스틱 부품 재활용이 가능한 전국의 다른 회사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수리업체가 배송 서비스 비용을 부담하고 있지만, 보험사들이 비용을 부담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래리 팰로우필드는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보험사는 환경 부담금을 납부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협회는 보험사가 재활용 부담금을 납부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래리 팰로우필드는 수리업체들의 관심이 폭넓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약 40개 업체가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자원 활용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재활용된 울타리 기둥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유지보수가 적어 농업 및 원예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재활용 프로그램은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 경제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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