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인근 바다에서 운항 중인 페리에서 뛰어내렸던 승객이 ‘위독한 상태(serious condition)’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건은 4월 29일 오전의 출근 시간대인 7시경 와이헤케(Waiheke)섬에서 오클랜드로 향하던 ‘풀러스(Fullers) 360 페리’에서 발생했다.
페리 회사 관계자는 당시 한 승객이 배에서 바다로 뛰어내렸다고 밝혔는데, 승객은 고의로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사고 즉시 승무원이 표준적인 인명 추락 방지 규정대로 행동했고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승무원이 신속하게 대응한 덕분에 승객을 구조해 안전하게 페리로 옮길 수 있었으며, 즉시 응급 구조대가 대기 중인 와이헤케섬으로 배를 돌렸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사고 시 대처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해 성공적으로 결과를 끌어낸 승무원들에게 감사하며, 또한 당시 페리 운행이 지연됐지만 기다린 탑승객에게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하토 혼 세인트 존 앰뷸런스 측은 당일 오전 7시 23분에 오네로아(Ocean View)의 오션 뷰(Ocean View) 로드에서 ‘수상 사고(water incident)’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구조대 관계자는 당시 구급차와 구조 헬리콥터가 출동했으며 상태가 위중한 부상자 한 명을 오클랜드 시티 병원으로 헬리콥터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안경비대는 구조 작업에 관여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사건을 알고 있다면서, 경찰이 페리 승무원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