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바뀌는 것들, 최저임금, 전기요금 등

4월 1일부터 바뀌는 것들, 최저임금, 전기요금 등

0 개 6,904 노영례

66d57437dffe7f13aee881fecad72943_1743362568_3307.jpg
 

4월 1일에는 단순한 만우절 장난이 아니라, 뉴질랜드 일부 국민들의 은행 계좌에 영향을 미칠 다양한 변화가 시행된다.


4월의 시작은 새로운 회계연도의 시작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 최저임금이 소폭 상승하고 복지 및 학생 지원금 조정이 이루어져 많은 가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전력 전송 요금과 학자금 대출 관련 변화도 적용된다.


최저임금 인상

성인 최저임금이 시간당 23.50뉴질랜드달러(NZD)로 인상된다. 이는 기존 23.15달러에서 1.5% 오른 금액이다.


Workplace Relations and Safety 브룩 반 벨든 장관은 지난해 12월 이 조정을 발표하며, 노동자를 지원하면서도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적절한 균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내에서는 1% 인상(23.40달러)과 2% 인상(23.60달러) 안이 논의되었으나, 최종적으로 1.5% 인상이 결정되었다.


신입 및 훈련생 최저임금도 성인 최저임금의 80%인 18.80달러로 인상된다.


법에 따라 최저임금은 매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조정된다.


복지 혜택 인상

매년 4월 1일에는 '연례 일반 조정(Annual General Adjustment)'이 시행되며, 이에 따라 일부 금융 지원금이 인플레이션 또는 평균 임금 상승률을 반영하여 조정된다.


사회개발부(MSD)에서 지급하는 대부분의 지원금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맞춰 약 2% 증가한다.


하지만 뉴질랜드 연금(New Zealand Superannuation)과 참전용사 연금(the veteran's pension)은 인상률이 CPI가 아닌 순평균 임금(the net average wage)을 기준으로 조정되기 때문에 3% 인상된다.


이에 따라 혼자 사는 사람의 2주당 격주 지급액은 $1076.84로 증가하고, 배우자가 있는 경우 각각 $828.24를 받게 된다.


학자금 대출 및 수당 변화

학생 수당과 학자금 대출 생활비 지원도 연례 일반 조정에 따라 4월 1일부터 인상된다. 


또한 일부 재정 지원의 소득 및 자산 한도가 증가하여 주거 수당, 보육 지원, 장애 수당, 커뮤니티 서비스 카드, 긴급 및 예상치 못한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확대된다.


하지만 해외에 거주하는 학자금 대출 상환자들은 1%의 추가 이자율 상승으로 인해 더 많은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뉴질랜드 내 거주자는 학자금 대출이 무이자로 유지되지만, 해외 거주자는 기본 이자율이 4.9%, 연체 이자율이 8.9%, 감면 연체 이자율이 6.9%로 조정된다.


또한 정부가 학자금 대출 상환 기준을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에 따라 조정하는 것을 중단함에 따라, 약 37만 명의 대출자가 주당 평균 1.20달러를 추가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요금 인상

국영 전력망 운영사인 트랜스파워(Transpower)와 지역 송전회사가 전기 전송 요금을 인상함에 따라, 평균적인 뉴질랜드 가구는 전기요금이 월 10달러 증가할 전망이다.


상업위원회(Commerce Commission)는 특정 기간 동안 트랜스파워와 송전회사가 벌 수 있는 수익을 제한하는데, 새로운 요금 한도가 4월 초부터 적용된다.


트랜스파워는 국가 전력망을 구축 및 유지하고, 지역 송전회사는 해당 전력을 각 가정에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상업위원회는 "수익 한도가 증가하면 소비자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현재 전력망 유지보수와 개선을 위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비용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


일부 지역은 평균적으로 월 25달러까지 요금이 오를 수도 있다.


이민 투자 비자 변경, 두 가지 카테고리

뉴질랜드 경제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정부는 '액티브 투자 플러스(Active Investor Plus, AIP)' 비자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경제개발부 니콜라 윌리스 장관은 "뉴질랜드는 외국인 투자를 환영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이민부 에리카 스탠퍼드 장관은 이번 변화가 뉴질랜드의 경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에는 AIP 비자를 신청하려면 최소 1500만 달러(가중 기준 적용) 이상의 자산 또는 자금을 보유해야 했다.


그러나 4월 1일부터는 두 가지 간소화된 투자 카테고리로 대체된다.


성장 범주(Growth category)에서는 뉴질랜드 기업 직접 투자 및 관리형 펀드 투자와 같은 고위험 투자에 초점을 맞추며, 최소 500만 달러를 3년간 투자해야 한다.


균형잡힌 범주(Balanced category)에서는 채권, 상장 주식, 신축 부동산 개발, 기존 상업 및 산업용 부동산 개발, 자선 기부, 직접 투자 및 관리형 펀드 투자와 같은 다양한 투자를 포함하며, 최소 1000만 달러를 5년간 투자해야 한다.


또한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영어 요건과 같은 일부 제한 요소가 제거된다.

 


약제(Pharmac) 신규 지원

4월 1일부터 6가지 암 치료제와 1가지 항생제 내성 감염 치료제의 공적 지원이 시작된다.


  1. 니볼루맙(Nivolumab: Opdivo) & 이필리무맙(ipilimumab: Yervoy): 전이성 신세포암
  2. 악시티닙(Axitinib : Inlyta): 기존 치료 후 악화된 전이성 신세포암
  3. 수니티닙(Sunitinib): 모든 단계의 전이성 신세포암
  4. 이노투주맙 오조가마이신(inotuzumab ozogamicin: Besponsa): 재발성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5. 크리조티닙(Crizotinib: Xalkori): ROS1 변이 비소세포폐암
  6. 세프타지딤과 아비박탐(Ceftazidime and Avibactam: Zavicefta): 항생제 내성 감염


내년에 약 180명의 암 환자와 30명의 항생제 내성 감염 환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궁내막증 치료제 데소게스트렐도 공적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뉴질랜드 vs 호주 주택 시장, 현실은?

댓글 0 | 조회 779 | 6시간전
많은 뉴질랜드인이 호주로 이주할 때 더 저렴한 주택을 기대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최근 주택가격 및 임대료 동향을 보면, 뉴질랜드가 오히려 호주보다 주… 더보기

뉴질랜드, 가스 공급 줄어… 가정용 가스의 미래는?

댓글 0 | 조회 462 | 6시간전
뉴질랜드의 천연가스 공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가정용 가스의 미래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재생에너지 단체들은 새로운 가스관 연결이 계속되고 있지만… 더보기

로봇, 노인 돌봄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을까?

댓글 0 | 조회 223 | 6시간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도 예외가 아니다. 2028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노인을… 더보기

연말의 오클랜드, 놓치면 아쉬운 3가지 이벤트

댓글 0 | 조회 394 | 6시간전
2025년 12월 23일–29일, 지금 아니면 즐길 수 없는 이벤트 가이드크리스마스를 지나 연말로 향하는 한 주.오클랜드의 12월 마지막 주는 그 어느 때보다도 … 더보기

정부, 독감 감시 프로그램 복원 촉구…호흡기 질환 환자 보호 위해

댓글 0 | 조회 148 | 7시간전
뉴질랜드 천식 및 호흡기재단(NZ Asthma and Respiratory Foundation)이 정부에 독감 감시 프로그램인 ‘플루트래킹(FluTracking)… 더보기

2025년 가장 핫한 젊은이들 사이의 신조어, ‘6-7’과 ‘Clock it’

댓글 0 | 조회 324 | 7시간전
YPulse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2025년 가장 인기 있는 신조어를 조사한 결과, ‘6-7’이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로 꼽혔다. 이 단어는 특별한 의미 없이 … 더보기

12월 20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855 | 17시간전
연말 소비 위축 속 외식 및 관광업계는 여름 특수 기대연말 뉴질랜드의 소비 지출은 전년보다 다소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결제업체 Worldline 집계에 따르… 더보기

A F Thomas Park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민 참여

댓글 0 | 조회 290 | 18시간전
A F Thomas Park 시민 숙의 포럼 결과, 2026년 최종 결정 반영 예정오클랜드 시의회가 A F Thomas Park의 향후 레크리에이션 활용 방안을 … 더보기

따뜻한 나눔, 즐거운 만남—‘2025 Korean Cup Charity Golf’…

댓글 0 | 조회 447 | 18시간전
뉴질랜드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12명의 한인 기업인이 뜻을 모아 설립한 재뉴 한인 기업인 재단(회장 주옥종)이 주관하고, 재뉴대한골프협회(회장 강영수)가 주최한 ‘… 더보기

퀸스타운 고가 부동산 시장, 외국인 투자자 문호 확대에 활기

댓글 0 | 조회 671 | 1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 주, 2018년 도입된 외국인 주택 구매 제한을 일부 완화했다. 이에 따라 투자 비자(현재 및 과거 투자자 범주)를 소지한 외국인은 500만…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채용, AI가 기본 도구로 자리잡는다

댓글 0 | 조회 746 | 1일전
2026년 뉴질랜드의 채용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이 기본적인 보조 도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mployment Hero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채용 과정의 … 더보기

뉴질랜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기업 신뢰도 기록

댓글 0 | 조회 542 | 1일전
뉴질랜드의 기업 신뢰도가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ANZ 은행의 ‘비즈니스 아웃룩’ 설문조사에 따르면, 12월 기업 신뢰도는 73.6포인트로, 11월… 더보기

크리스마스, 불씨 관리 철저히…야외 화재 금지 지역 확대

댓글 0 | 조회 211 | 1일전
뉴질랜드 전역에서 고온과 강풍이 지속되면서, 소방 및 응급관리국(Fire and Emergency New Zealand)은 여러 지역에 야외 화재 제한 조치를 시…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Greengage Plum — 장 건강을 살리는 초록빛 열매

댓글 0 | 조회 404 | 1일전
뉴질랜드에서는 사과나 키위만큼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한 번 맛보고 효능을 알면 “왜 이제 알았지?”라는 말이 나오는 과일이 있습니다.바로 그린게이지 플럼(Gre… 더보기

뉴질랜드, 2024년 식품 리콜 88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449 | 1일전
뉴질랜드는 강력한 식품안전 시스템으로 소비자 보호와 식품 공급의 신뢰를 유지해 왔지만, 올해도 식품안전 문제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뉴질랜드식품안전청(NZFS)… 더보기

여행사 직원, 수십만 달러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

댓글 0 | 조회 632 | 1일전
와이히 출신 29세 여성 전 여행사 직원이 고용주와 지인들을 상대로 6만 2천 달러 이상을 사기로 챙긴 혐의로 13개월의 집행유예(홈 디테이션)를 선고받았다.​오…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 12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361 | 2일전
오는 12월 23일 2025년도 마지막회인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가 발행된다.이번호 인터뷰에서는 오클랜드 그래머스쿨(Auckland Grammar School… 더보기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561 | 2일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역에서 가시바닷가재 어획을 5년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급격히 줄어든 자원 회복과 해양 생태계 보호가 목적이다.해양 수산…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596 | 2일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이전 수준 돌파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이 휴가철을 맞아 COVID-19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이용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공항 측…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761 | 2일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최근 국내총생산(GDP) 성장세를 두고 신중한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뉴질랜드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올해 9월 분기…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760 | 2일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뉴질랜드중앙은행(RBNZ) 자료에 따르면, 보너스형 저축계좌의 평균 이자율은 11월 기준 1.82%…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311 | 2일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이게 왜 이렇지?’라는 순수한 호기심에서 시작된다.”1. 가난한 소년, 실험실에서 세상을 만나다알란 맥더미드는 화려한 과학… 더보기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소비’와 태평양 아동들의 물 부족 현실

댓글 0 | 조회 470 | 2일전
뉴질랜드에서 2025년은 가계와 자선단체 모두에게 어려운 한 해였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도 키위들의 나눔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차일드펀… 더보기

“심장은 휴가를 가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시즌 심장질환 주의보

댓글 0 | 조회 568 | 2일전
크리스마스는 풍성한 음식과 모임으로 들뜬 시기이지만, 동시에 심장이 가장 큰 부담을 받는 시기이기도 하다.Kia Manawanui 트러스트(Heart of Aot… 더보기

12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259 | 3일전
와이히 노스 광산 확장 승인, 2043년까지 운영 연장뉴질랜드 정부는 오세아나골드가 추진하는 와이히 노스(Waihī North) 광산 프로젝트에 대해 Fast-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