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복지 혜택과 사회적 결속력, 불평등 문제와 그 심각성

NZ복지 혜택과 사회적 결속력, 불평등 문제와 그 심각성

0 개 5,775 노영례

66d57437dffe7f13aee881fecad72943_1743359650_6588.jpg 


뉴질랜드 국민들은 복지 수급자들이 실제로 얼마나 적은 금액을 받는지 제대로 알고 있을까? 한 연구자는 이러한 인식 부족이 사회적 분열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헬렌 클라크 재단(Helen Clark Foundation)은 최근 뉴질랜드의 사회적 결속력(social cohesion)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를 호주와 비교했다. 보고서 저자인 샤무빌 이아쿱은 뉴질랜드의 금융 불평등이 사회 문제의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뉴질랜드와 호주의 재정 만족도 차이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인들은 호주인들보다 자신의 재정 상태에 만족할 확률이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이아쿱은 "경제적 불평등은 삶을 영위할 여유가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배고픈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격차를 만든다. 이러한 격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회적 참여, 재정적 안정감, 자존감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이로 인해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빈곤이 사람들의 존엄성과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파괴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아쿱은 뉴질랜드의 불평등이 1980년대 경제 개혁 이후 악화되었으며, 이후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마오리 및 태평양 섬 출신 사람들이 더 높은 빈곤율을 보이며, 이들은 단순히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회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지지 않는 것이 문제"라며 "이들은 차별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뉴질랜드인의 4분의 1이 가끔 또는 자주 끼니를 거른다는 점이다. 그는 "이런 일이 뉴질랜드 같은 나라에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생활비 부담 증가, 식비 줄이는 노인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젊은 층과 태평양 섬 출신 커뮤니티가 가장 높은 재정적 불만족을 보였다.

뉴질랜드인들은 생활비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뉴질랜드인의 32%만이 자신의 재정 상태에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호주에서는 6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아쿱은 "이 차이가 경제 주기의 차이 때문이기도 하지만, 뉴질랜드의 구조적인 문제도 크다."고 지적했다.


"호주의 생활 수준이 더 높고, 저축률도 높으며, 소득 수준도 더 높다. 소득 대비 생활비 부담도 뉴질랜드보다 낮다. 이러한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는 뉴질랜드의 비정상적인 주택 시장과 높은 집값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싱글로 사는 비용에 대한 연구에서도 가장 큰 변동 요인은 주거비였다. 주거비가 사람들의 소득을 갉아먹고 있다. 뉴질랜드는 전반적으로 생활비가 비싸며, 특히 주거비와 필수 생활비가 크게 상승해 저소득층의 가처분 소득이 더욱 줄어들었다."


복지 혜택, 충분한가?

연구에 따르면, 부유한 사람들은 복지 혜택 수준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었다.


이아쿱은 "이러한 결과는 사람들이 복지 제도가 충분하다고 인식하지만, 실제로 그 혜택을 받는 사람들은 빈곤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느낀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가 과연 적절한 복지 안전망을 갖추고 있는가? 빈곤에서 벗어날 기회는 충분한가? 이는 사회적 결속력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아쿱은 25세 이상 자녀가 없는 단독 가구의 JobSeeker 기본 복지금이 주당 361달러인 반면, 뉴질랜드 연금(NZ Superannuation)은 같은 조건에서 주당 538달러라는 점을 언급했다.


"많은 사람이 이 차이를 모르고 있다. 노인이 젊고 가난한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을 자격이 있는가? 뉴질랜드의 복지 시스템은 매우 불평등하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사람들이 복지 수급자에게 제공되는 금액이 얼마나 적은지 잘 모른다. 이것이 바로 고정관념의 문제다."라며, 복지 수급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결속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 필요

이아쿱은 사회적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적 결속력은 지역사회와 사회 전체를 하나로 묶는 접착제와 같다. 반대로, 사회적 결속력이 부족하면 극단적인 분열과 불안정성이 심화된다. 이는 정치, 경제, 시민 사회, 그리고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미친다. 뉴질랜드도 예외가 아니다."


 


뉴질랜드의 신뢰도 하락

이아쿱은 뉴질랜드도 세계 여러 민주주의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지도자와 기관에 대한 신뢰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회적 결속력이 높은 국가일수록 건강 수준이 높고, 외부 충격과 위기에 더 잘 대응하며, 경제적 번영도 더 높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뉴질랜드의 사회적 결속력을 측정할 기준이 마련되었으며, 앞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변화는 개인과 지역사회에서부터 시작된다."


헬렌 클라크 재단의 머레이 브루지스 전무이사는 보고서를 통해 사회적 포용력을 높이기 위한 행동과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인식 제고, 고정관념 해소, 긍정적인 상호작용의 기회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머레이 브루지스 전무이사는 "우리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 사회를 더 잘 이해하고, 부정적인 고정관념에 맞서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웃과 인사를 나누고, 지역사회 단체에 참여하며, 뉴스를 접하고 지방 및 중앙 정부의 민주적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고용은 유지되지만 임금 정체…주택대출 부담 커진다

댓글 0 | 조회 24 | 4분전
뉴질랜드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임금 상승이 멈추면서 실질 구매력 감소와 함께 대출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ASB와 Employ… 더보기

상장사 15% ‘존속 불확실’ 경고…기업 부실 위험 확대

댓글 0 | 조회 25 | 11분전
뉴질랜드 상장기업의 약 15%가 사업 지속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며, 기업 경영 환경이 한층 어려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회계사 단체인 Ch… 더보기

독감철 앞두고 폐·심장 질환자 예방접종 독려… 중증 위험↑

댓글 0 | 조회 38 | 12분전
가을이 시작되고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재개되며 호흡기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유행 중이다.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기관지확장증, 심혈관 질환 등 만… 더보기

부활절 연휴 날씨 ‘대체로 무난’…지역별 비·구름 혼재

댓글 0 | 조회 38 | 14분전
다가오는 부활절 연휴(4월 2일~6일)를 앞두고 뉴질랜드 전역은 전반적으로 ‘맑음과 비가 섞인’ 혼합형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기상청 MetService의 기상학… 더보기

고속도로 역주행·과속 운전…50대 남성 법정 출석 예정

댓글 0 | 조회 90 | 37분전
오클랜드에서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며 과속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운전자가 법정에 서게 됐다.경찰에 따르면 3월 31일 새벽 3시 15분경, 노스코트 인근 북부 고속… 더보기

“2065년 최고세율 87%?”…재정 압박 시나리오에 경고음

댓글 0 | 조회 896 | 8시간전
뉴질랜드의 장기 재정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065년에는 최고 소득세율이 87%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다만 이는 실제 정책 제… 더보기

이민자 세금 비중 급증… 재무부 "고령화 속 재정 지속성 취약"

댓글 0 | 조회 922 | 8시간전
재무부 수석고문 팀 휴즈(Tim Hughes)가 작성한 논문에 따르면, 해외 출신 이민자가 뉴질랜드 세수 기반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장기 재정성… 더보기

소셜미디어, Z세대 행복도 저하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252 | 8시간전
최근 발표된 2026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빈번 사용이 특히 25세 미만 젊은 층의 삶의 만족도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국제행복의 날을 맞아 공개… 더보기

“부모도 편애하는 자녀 있다”…연구로 확인된 불편한 진실

댓글 0 | 조회 479 | 8시간전
부모가 특정 자녀를 더 선호한다는 이른바 ‘편애’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가족 내 관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미국 사회학자 J.… 더보기

3월 31일 화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218 | 18시간전
오클랜드, ‘물리적 AI’ 기반 스마트시티 추진오클랜드가 ‘물리적 AI(Physical AI)’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구축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는 도시 전반에… 더보기

주택공사장에서 회수된 주인 모르는 도난품 “사회 단체에 기부”

댓글 0 | 조회 780 | 18시간전
주택공사 현장에서 도난당했던 가스레인지 등 설비들이 자선단체에 기부됐다.캔터베리 외곽 도시인 랑기오라와 롤레스턴 등지의 주택공사 현장에서 오븐과 가스레인지, 조명… 더보기

150년 전 NZ 무공훈장 경매에서 18만 달러에 낙찰

댓글 0 | 조회 341 | 18시간전
1800년대 중반에 벌어진 전쟁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받았던 ‘뉴질랜드 십자훈장(NZ Cross)’이 경매에 나와 18만 달러에 낙찰됐다.이 훈장은 1866년 전투… 더보기

퀸스타운 시의회 “와나카 공항, 국제선 취항 대형 공항보다는 지금처럼…”

댓글 0 | 조회 442 | 18시간전
남섬의 와나카 공항을 국제선이 취항하는 대형 공항보다는 일반 공항으로 발전시키자는 방안이 퀸스타운 레이크스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시의원들은 최근, 공항을… 더보기

쿡해협 페리 “야간 운항 중 승객 바다로 추락, 실종”

댓글 0 | 조회 421 | 18시간전
남북섬을 잇는 인터아일랜드 페리에서 야간 운항 중 승객 한 명이 바다로 추락해 실종됐다.사건은 3월 31일 새벽에 ‘카이아라히(Kaiārahi)호’에서 벌어졌는데… 더보기

기술적 결함으로 열흘째 부두에 억류된 페리

댓글 0 | 조회 298 | 18시간전
해사 당국이 일주일이 넘도록 운항 계획을 취소시켰던 ‘블루브리지(Bluebridge)’의 ‘코네마라(Connemara)호’를 웰링턴 부두에 계속 억류하도록 조치했… 더보기

자동차 경주장 충돌 사고로 선수 사망

댓글 0 | 조회 226 | 19시간전
자동차 경주장에서 시합 중 충돌 사고로 선수 한 명이 숨졌다.사고는 3월 28일 저녁에 더니든의 월드론빌(Waldronville)의 ‘비치랜즈 스피드웨이(Beac… 더보기

암치료제 정부 지원 운동 활발하게 벌였던 여성 암환자 사망

댓글 0 | 조회 251 | 19시간전
암 치료제에 대한 공공 자금 지원 운동을 활발하게 벌였던 여성 암환자가 45세의 나이로 최근 사망했다.지난 2013년 ‘흑색종(melanoma)’ 진단받았던 비키… 더보기

가게 침입한 강도 일당, 직원 팔 부러뜨려

댓글 0 | 조회 367 | 19시간전
주말의 이른 저녁에 한 상점에 침입한 떼강도에게 폭행을 당해 직원 한 명이 팔이 부러졌다.4명으로 이뤄진 강도 일당이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의 혼비(Hornby)를 … 더보기

시기상 불행하지만 전기요금 인상 불가피

댓글 0 | 조회 1,499 | 1일전
뉴질랜드 경쟁위원회(Commerce Commission)는 앞으로 전기요금이 약 5% 인상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전력 소매업체들은 이미 고객들에게 통보를 시작했… 더보기

주택시장 보합 속 ‘첫 집 구매자’ 주도…수요는 둔화 조짐

댓글 0 | 조회 518 | 1일전
뉴질랜드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첫 주택 구매자(First-home buyers)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향후 수요… 더보기

자영업자 절반 이상 ‘최저임금 이하’…소득 격차 구조적 문제

댓글 0 | 조회 938 | 1일전
뉴질랜드에서 자영업이 반드시 높은 소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세무당국 자료에 따르면 상당수 자영업자가 최저임금 수준에도 못 미치는 소득을 기… 더보기

락다운 6년 후 주택시장 안정화… 전국 평균가 21.6% 상승 후 둔화

댓글 0 | 조회 530 | 1일전
2020년 3월 뉴질랜드 최초 락다운 6년 만에 주택시장이 붐과 조정기를 지나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최신 QV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전국 주택 가치는 6년 … 더보기

휘발유 주유비 일주일 만에 40달러 급등

댓글 0 | 조회 867 | 1일전
일반적인 뉴질랜드 가정의 주차 한 번 주유 비용이 지난주보다 40달러 증가했다. 91옥탄가 휘발유 평균 리터당 3.42달러로, 주당 43리터를 소비하는 가구는 약… 더보기

중동 갈등 여파…뉴질랜드 경기 회복, 2027년으로 지연 전망

댓글 0 | 조회 1,288 | 1일전
중동 지역 갈등과 국제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뉴질랜드 경제 회복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뉴질랜드 주요 은행인 ASB Bank는 최근 … 더보기

치과비 폭등에 해외치료 붐…83% "공공보건 포함해야"

댓글 0 | 조회 1,422 | 1일전
뉴질랜드인들 고가 치과 치료를 위해 베트남 등 해외로 대거 몰리며 공공 의료 확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와이카토 치과 투어 사업주 데미안 니코라는 다낭 단체 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