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스본, 주민들 반발 후 '속도 제한 복구' 재검토

기스본, 주민들 반발 후 '속도 제한 복구' 재검토

0 개 963 노영례

74ccaaf93372f24136d7a1425d441302_1742002840_8772.jpg
 

뉴질랜드 교통국(NZ Transport Agency, NZTA)이 기스본(State Highway 35) 등 일부 도로에서 자동 속도 제한 복구에 대한 재검토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스본 시장 레헤테 스톨츠는 이 같은 결정에 안도했다며, 이미 논의가 진행된 지역 주민들과 협의 없이 변경을 강행하는 것은 모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속도 제한이 변경될 예정이었던 지역의 주민들은 환상적인 소식이라며, 이번 검토를 통해 속도 제한이 원래대로 되돌려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NZTA 지역 관계 담당 이사 린다 스튜어트는 Local Democracy Reporting에 기스본을 포함한 여러 지역의 도로에서 속도 검토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자동 복구가 적용된 도로 구간에 대한 전국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으며, 신중한 검토 후 속도 제한 검토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절차는 현재 진행 중인 속도 검토 협의가 끝난 후 6주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속도 제한 복구 정책에 대한 비판

이번 조치는 지난해 도입된 새로운 속도 제한 규정에 대한 비판이 이어진 후 발표됐다.


새로운 속도 제한 규정은 2020년 1월 1일 이후 속도가 감소된 일부 지역 도로 및 고속도로에서 자동 속도 복구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7월 1일까지 속도 제한 복구가 완료되어야 한다.


현재 NZTA가 관리하는 전국 38개 국도 구간이 자동 속도 복구 대상이며, 추가로 49개 구간이 협의 과정을 거쳤다.


협의 절차는 올해 1월 30일부터 3월 13일까지 진행되었다.


그러나 기스본 주민들은 지난 2019년 타마라우(Tamarau), 와이누이(Wainui), 오키투(Okitu), 마카로리(Makarori) 지역에서 속도 제한을 낮추기 위한 청원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후, 이번 정책이 협의 없이 강행되는 것에 대해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특정 구간 속도 제한 변경 내용을 살펴보면, 웨이트스톤 로드(Wheatstone Rd) 동쪽 60m 지점부터 콜드스트림 로드(Coldstream Rd) 북서쪽 20m 지점까지, 기존 60km/h에서 70~80km/h로 복구하게 된다. 오키투(Okitu)의 와이레레 로드(Wairere Rd) 남서쪽부터 시라 스트릿(Sirrah St) 북쪽까지는

기존 60km/h에서 70km/h로 복구한다.


하지만 타마라우에서 오키투까지의 구간은 2024년 속도 제한 복구 규정에 따라 자동 복구가 의무화되었다.


시장과 주민들의 반응

스톨츠 시장은 NZTA가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것에 대해 안도감을 느낀다며, "이 도로는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며, 어린이들도 건너야 한다며, 지역 주민들은 감정이 아닌 '사실'을 바탕으로 속도 제한이 낮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는 당연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NZTA 회장 사이먼 브리지스와 교통부 장관 크리스 비숍에게도 서한을 보냈고, "이전에도 주민들과 충분히 협의했던 사안인데, 아무런 협의 없이 속도를 높이는 것은 주민들에 대한 모욕" 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스톨츠 시장은 "해당 지역이 해변가 주택이 밀집한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국도를 건너야 하는데, 속도를 60km/h로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의 추가 요구 사항

2019년 속도 제한 청원을 주도했던 주민 베로니카 램버트는 NZTA가 주민들의 의견을 다시 고려하기로 한 것은 환상적인 소식이라고 반겼다.


그녀의 원래 청원은 타마라우/와이누이와 오키투 지역의 속도를 50km/h로 낮추는 것이었지만, 결과적으로 60km/h로만 낮아졌다.


베로니카 램버트는 이번 협의 절차가 다시 논의될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교통부와 NZTA가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다시 논의할 수 있도록 해줘서 감사하고, 이 과정에서 파인스(Pines) 학교 버스 정류장과 오키투 스토어(Okitu Store) 주변의 위험 구간 문제도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이들이 매일 최소 두 번 이 국도를 건너 학교 버스를 타고 있고, 현재 속도 제한(60km/h)도 안전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교 버스 정류장 문제

이번 속도 제한 논란과 함께 학교 버스 정류장의 안전성 문제도 대두되었다.


주민 안나 미들턴은 NZTA, 고 버스(Go Bus), 교육부 지역 교통 담당자에게 서한을 보내 문제를 제기했다.


그녀는 파인스 버스 정류장이 다섯 개의 도로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안나 미들턴은 이 지역이 와이누이 서핑 클럽(Wainui Surf Life Saving Club), 서퍼들이 자주 이용하는 해변 주차장, 270가구가 사는 리스너 로드(Lysnar Rd), 국도 35번(State Highway 35), 모아나 로드(Moana Rd) 등이 교차하는 곳이며, 오키투 스토어(Okitu Store) 역시 인근에 있어 주민과 트럭들이 자주 지나가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파인스 버스 정류장이 네 개의 학교 버스가 이용하는 정류장이며, 속도가 60km/h에서 더 올라가면 현재보다 더 위험한 도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파인스 버스 정류장에 더 명확한 표시와 교통 완화 표지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나 미들턴은 이번 협의 과정이 버스 정류장의 위험성을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NZTA가 이 도로의 속도를 바꾸지 않는 것이 맞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했다.


이 소식은 LDR(Local Democracy Reporting, RNZ 및 NZ On Air 공동 지원 언론)에서 보도했다.

이민 사기 연루된 중국인 이민 컨설턴트, 1만 1천 달러 벌금

댓글 0 | 조회 186 | 58분전
고용주 없는 일자리 비자 신청… 피해 이민자 “17,000달러 내고 사기 당해”오클랜드 소재 이민 컨설팅 업체 대표가 이민 신청자와 직접 소통 없이 비자 서류를 … 더보기

뉴질랜드 구직자들, 취업 경쟁 속 ‘전문성 개발’에 눈 돌리다

댓글 0 | 조회 154 | 1시간전
2025년 뉴질랜드 노동 시장, 단순한 ‘일자리’보다성장 가능한 직장을 찾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최근 발표된 랜드스타드(Randstad) 워크모니터 보고서에 … 더보기

뉴질랜드 보건부, IT 일자리 대규모 감축 확정

댓글 0 | 조회 187 | 2시간전
뉴질랜드 보건부(Health New Zealand)가 IT 일자리 수백 개, 전체 직책의 약 3분의 1을 감축한다고 확정했다. 제안에 대한 협의가 완료되었으며, … 더보기

SKT 해킹, 뉴질랜드 한인, 안전 긴급 대응 요령

댓글 0 | 조회 881 | 9시간전
한국 통신사 SK텔레콤의 대규모 해킹 사태가 뉴질랜드 거주 한인 사회를 강타하며 디지털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무려 9.7GB에 달하는 방대한 유심 관련 정보… 더보기

Mt. Cook “후커 밸리 트랙, 다리 폐쇄로 일부만 개방”

댓글 0 | 조회 410 | 13시간전
‘아오라키/마운트 쿡’ 국립공원에서 유명한 ‘후커 밸리(Hooker Valley) 트랙’의 다리 3개 중 두 번째 다리가 폐쇄돼 자연보존부(DOC)가 트랙 일부 … 더보기

살아가는데 필요한 실생활 꿀팁

댓글 0 | 조회 580 | 13시간전
"스크린샷 & 화면녹화, 클릭 몇 번이면 끝!"“화면을 저장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더라?”카톡에 뜬 중요한 메시지, 은행 이체 내역, 줌 회의 화면…“이거… 더보기

2025년 5월, 뉴질랜드는 음악으로 물든다!

댓글 0 | 조회 449 | 14시간전
“NZ Music Month, 한 달 내내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는 사운드 축제”5월, 도심에서 지역 음악을 기념할 시간입니다! 뉴질랜드 음악의 달을 맞아 도심은 … 더보기

뉴질랜드, 강풍과 폭우가 예고된 날씨 경고 발령

댓글 0 | 조회 1,585 | 16시간전
2025년 5월 2일(금)까지의 기간 동안 뉴질랜드 전역에 강풍과 폭우가 예상되며, 기상청(MetService)은 여러 지역에 대해 심각한 기상 경고와 주의를 발… 더보기

아마추어 로켓, NZ 처음으로 우주 진입

댓글 0 | 조회 612 | 19시간전
아마추어들이 제작한 로켓이 뉴질랜드 최초로 우주 경계선을 돌파했으며, 가장 빠른 속도로 발사된 민간 로켓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메라키 II(Merak… 더보기

재소자 투표 “다시 전면 금지한다”

댓글 0 | 조회 581 | 20시간전
재소자의 투표를 전면 금지하는 정책이 부활한다.폴 골드스미스 법무부 장관은 4월 30일, 정부가 재소자의 투표를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다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보기

차에 치여 다친 반려견 방치한 주인 여성 징역형

댓글 0 | 조회 770 | 20시간전
차에 치여 다친 강아지에 대한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고 방치했던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4월 29일 네이피어 지방법원에서는 동물 학대 혐의를 포함해 경찰과 관… 더보기

뉴질랜드 캐시드럴 코브 비치, 세계 최고의 비치 TOP 50에 선정

댓글 0 | 조회 1,372 | 1일전
"천국 같은 풍경, 세계가 인정한 뉴질랜드의 보물"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인 캐시드럴 코브(Cathedral Cove)가2025년 세계 최고의 … 더보기

뉴질랜드인의 절반 이상, 매주 '돈 걱정'…재정 불안 여전​

댓글 0 | 조회 1,630 | 1일전
금융 서비스 위원회(FSC)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인의 55%가 매일 또는 매주 재정적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200만 명에… 더보기

늘어나는 암호화폐 ATM “경찰, 범죄 악용 우려로 감시 강화”

댓글 0 | 조회 880 | 1일전
전국적으로 암호화폐 ATM이 늘어나는 가운데 경찰이 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경찰은 이들 ATM이 자금 세탁이나 불법 무기 구매, 테러 자금 조달 등 각종… 더보기

바다뱀 출몰 “기후 변화로 앞으로 더 많이 나타날 가능성”

댓글 0 | 조회 783 | 2일전
오클랜드 해안에서 바다뱀이 발견된 가운데 기후 변화로 앞으로 뉴질랜드 해변에서 목격 사례가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4월 28일 오전 10시경에 오클랜드 북쪽… 더보기

출근길 페리에서 바다로 뛰어든 승객 구조

댓글 0 | 조회 1,271 | 2일전
오클랜드 인근 바다에서 운항 중인 페리에서 뛰어내렸던 승객이 ‘위독한 상태(serious condition)’로 병원으로 옮겨졌다.사건은 4월 29일 오전의 출근… 더보기

뉴질랜드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 캔터베리에서 공식 개장

댓글 0 | 조회 571 | 2일전
"약 1만 가구에 전력 공급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거점 탄생"2025년 4월, 뉴질랜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캔터베리(Canterbury… 더보기

뉴질랜드 교육부, ‘6대 교육 개혁 우선 과제’ 발표

댓글 0 | 조회 693 | 2일전
“학생의 기초역량 강화와 교실 내 몰입 환경 회복에 초점”2025년 4월 29일, 에리카 스탠포드(Erica Stanford) 교육부 장관은 뉴질랜드 교육의 미래… 더보기

뉴질랜드 정부, 2025년 예산 지출 대폭 축소 발표

댓글 0 | 조회 672 | 2일전
"경제 성장 둔화·세수 감소에 대응, 2029년 예산 흑자 목표"뉴질랜드 정부가 2025년도 예산에서 운영 지출 규모를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다.니콜라 윌리스(N… 더보기

NZ 공군 초계기 “유엔 대북 제재 감시 위해 일본 파견”

댓글 0 | 조회 255 | 2일전
유엔의 대북 제재 조치를 감시하기 위해 뉴질랜드가 초계기를 동아시아 지역에 배치했다.최근 뉴질랜드 공군(RNZAF)의 ‘P-8A 포세이돈(Poseidon)’이 일…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 모기지 수요, 2021년 이후 첫 반등… 완전 회복은 '아직 요원'

댓글 0 | 조회 858 | 2일전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뉴질랜드의 주택 모기지 대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뉴질랜드 준비은행(RBNZ)은 아직 완전한 회복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신중한… 더보기

글로벌 무역 불안, 뉴질랜드 경제 회복에 위험 초래

댓글 0 | 조회 356 | 2일전
미국발 관세 인상과 지속적인 불확실성으로 촉발된 글로벌 무역 전쟁이 고조되면서 뉴질랜드의 경제 회복이 새로운 난관에 직면하여 성장 전망을 위협하고 있다.키위뱅크의… 더보기

서부 오클랜드 “2층 전기버스 26대 도입, 노선도 변경”

댓글 0 | 조회 433 | 2일전
서부 오클랜드 지역의 버스 노선에 2층 전기버스 26대가 새롭게 투입됐다.이는 향후 10년 이내에 디젤버스 전체를 전기버스로 교체하려는 계획 중 일환으로 이뤄졌다… 더보기

해밀턴 포장 공장 폐쇄하는 폰테라

댓글 0 | 조회 454 | 2일전
‘폰테라’가 해밀턴에 위치한 공장을 오는 7월 말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캔팩(Canpac)’으로 불리는 이 공장에서는 분유를 혼합하고 포장하는 작업을 담당했… 더보기

사망사고 낸 운전자 “사고 직전에 신고했던 여성 찾는 경찰”

댓글 0 | 조회 449 | 2일전
국도에서 발생했던 심각한 교통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사고 직전에 문제의 차량을 신고했던 여성을 찾고 있다.사고는 부활절 연휴였던 지난 4월 21일 오후 4시 무렵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