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인 절반, "지난 1년간 도로 분노 심화되었다"

뉴질랜드인 절반, "지난 1년간 도로 분노 심화되었다"

0 개 5,189 노영례

5d22564aa3746099e982739092475733_1741562274_1574.jpg
 

학생들이 개학하고 직장인들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이른바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 도로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로 분노(로드 레이지)가 뉴질랜드 운전자들 사이에서 커지는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1News에서 보도했다.


AA 보험(AA Insurance)의 전국 설문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인의 약 절반(49%)이 지난 1년간 도로 분노가 악화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오클랜드에서 두드러졌으며, 오클랜드 주민의 60%가 도로 분노가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다.


한 운전자는 1News와의 인터뷰에서 오클랜드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운전을 못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항상 뒤에서 바짝 붙어 따라오는 차를 경험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운전자는 사람들이 도로 교통 법규를 지키지 않을 때 도로 분노가 대부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인 10명 중 1명은 도로 분노 사건을 직접 겪었으며, 18~29세의 젊은 운전자들이 도로 분노를 유발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A 보험의 모터 클레임 책임자인 보 파파로아는 도로 분노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는데, 난폭 운전이나 끼어들기 시도에서부터 가벼운 수준의 욕설이나 손가락 욕을 하는 행동까지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은 결국 증가하는 교통 혼잡 때문이라고 생각되며, COVID-19 이후 도로에 나오는 사람들이 확실히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 발표된 오클랜드 카운슬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인 오클랜드의 교통 혼잡으로 인해 2026년까지 연간 26억 뉴질랜드 달러(약 2조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금액에는 시간 손실 비용과 소비 감소로 인한 비용 등이 포함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혼잡한 도로에서 출퇴근 시간대에 요금을 부과하는 '시간대별 통행료(Time-of-Use Charge)' 법안이 지난 화요일 1차 심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이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뉴질랜드 경찰은 1News에 도로 분노가 특정한 법적 위반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수치화하거나 공식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도로 분노 사건에 대한 데이터를 따로 수집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AA 보험의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기관 칸타르(Kantar)가 진행했으며, 2024년 10월에 뉴질랜드 전국에서 18세 이상 운전자 97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했다.

12월 20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566 | 8시간전
연말 소비 위축 속 외식 및 관광업계… 더보기

A F Thomas Park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민 참여

댓글 0 | 조회 205 | 9시간전
A F Thomas Park 시민 숙… 더보기

따뜻한 나눔, 즐거운 만남—‘2025 Korean Cup Charity Golf’…

댓글 0 | 조회 318 | 10시간전
뉴질랜드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12명의… 더보기

퀸스타운 고가 부동산 시장, 외국인 투자자 문호 확대에 활기

댓글 0 | 조회 612 | 18시간전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 주, 2018년…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채용, AI가 기본 도구로 자리잡는다

댓글 0 | 조회 687 | 21시간전
2026년 뉴질랜드의 채용 과정에서 … 더보기

뉴질랜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기업 신뢰도 기록

댓글 0 | 조회 480 | 21시간전
뉴질랜드의 기업 신뢰도가 30년 만에… 더보기

크리스마스, 불씨 관리 철저히…야외 화재 금지 지역 확대

댓글 0 | 조회 173 | 21시간전
뉴질랜드 전역에서 고온과 강풍이 지속…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Greengage Plum — 장 건강을 살리는 초록빛 열매

댓글 0 | 조회 364 | 21시간전
뉴질랜드에서는 사과나 키위만큼 널리 … 더보기

뉴질랜드, 2024년 식품 리콜 88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427 | 22시간전
뉴질랜드는 강력한 식품안전 시스템으로… 더보기

여행사 직원, 수십만 달러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

댓글 0 | 조회 578 | 22시간전
와이히 출신 29세 여성 전 여행사 …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 12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347 | 1일전
오는 12월 23일 2025년도 마지… 더보기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532 | 1일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575 | 1일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753 | 2일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747 | 2일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305 | 2일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 더보기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소비’와 태평양 아동들의 물 부족 현실

댓글 0 | 조회 461 | 2일전
뉴질랜드에서 2025년은 가계와 자선… 더보기

“심장은 휴가를 가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시즌 심장질환 주의보

댓글 0 | 조회 556 | 2일전
크리스마스는 풍성한 음식과 모임으로 … 더보기

12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249 | 2일전
와이히 노스 광산 확장 승인, 204… 더보기

크리스마스 전날, 변화무쌍한 날씨…산간지역 눈 소식

댓글 0 | 조회 839 | 2일전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뉴질랜드 … 더보기

경찰,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마약·총기·고급차량 압수

댓글 0 | 조회 380 | 2일전
북섬 일대에서 마약 거래를 벌인 조직… 더보기

오클랜드 농장서 도주하다 진흙에 빠져 체포된 도둑

댓글 0 | 조회 1,242 | 3일전
서부 오클랜드 헨더슨 밸리에서 발생한… 더보기

2026년 경기 회복 기대감…금리 인하, 주택시장·소비 활성화 전망

댓글 0 | 조회 909 | 3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내년(2026년)부터…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3분기 1.1% 성장…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290 | 3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9월 분기에 1.1%… 더보기

금리 인하로 뉴질랜드 가계심리 회복…RBNZ, OCR 장기 유지 신호

댓글 0 | 조회 441 | 3일전
2025년을 마무리하는 뉴질랜드 가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