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코스트로 몰려드는 금 채굴자들

웨스트코스트로 몰려드는 금 채굴자들

0 개 4,329 서현

국제적으로 금값이 가파르게 오르는 가운데 금을 캐려는 이들이 남섬 웨스트코스트로 몰려들고 있다. 

최근 금 시세는 처음으로 온스당 5,000 NZ달러대를 넘었는데, 이처럼 채굴자들이 몰리자 웨스트코스트 시청(WCRC)는 이들에게 환경 규정을 준수하도록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하천 채굴 및 수자원 이용과 관련한 환경 인허가를 담당하는 WCRC에는 현재 금을 찾는 이들로 인해 하천이 오염된다는 민원도 대거 접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시청의 관련 공무원들이 채굴 현장을 방문해 인허가 조건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WCRC 관계자는 최근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금값 상승으로 신규 채굴자가 많이 늘면서 이들의 경험 부족으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최근 나온 WCRC의 규제 준수 보고서에 따르면, 5명의 금 채굴자가 환경 규정을 위반해 제재를 받았는데, 그중 2명은 허가된 면적을 초과했으며 한 명은 허가받은 것보다 더 큰 구덩이를 팠다가 적발됐다. 

나머지 2명은 채굴 과정에서 오염된 물과 퇴적물을 하천으로 유출한 혐의를 받았으며 이 중 한 명은 반복적으로 규정을 위반해 결국 법원에 회부됐다.

하지만 모든 민원이 채굴자의 잘못 때문인 것은 아니었는데, 한 건은 사유지 내 도로공사와 관련된 것으로 환경 규정을 위반한 사항은 아니었다. 

또 다른 3건은 와이메아 개울(Waimea Creek), 리틀 그레이(Little Grey)강, 그리고 아와투나(Awatuna)에서 오염수가 발견됐다는 신고였지만 조사 결과 금 채굴로 인한 것이 아니거나 또는 근거가 없는 민원이었다.

한편, 오래된 광산에서 흘러나온 오염수를 현 채굴자가 즉시 자갈로 막아 문제를 해결한 사례도 있는데, 시청 관계자는 환경 오염에 대한 시민 우려는 당연하지만 민원이 접수될 때마다 공무원이 현장을 찾는 데 드는 비용 역시 모두 세금으로 충당된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시청에서는 금 채굴뿐만 아니라 모든 환경 규제 위반을 더 철저히 감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최근 전직 경찰관을 단기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등 조사 역량을 강화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관계자는 처벌은 최후의 수단이며 인허가 보유자와 소통하고 교육해 환경 규제를 준수하도록 유도하는 게 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광산 단체인 ‘미네랄스 웨스트코스트’와 협력해 신규 및 기존 채굴자를 위한 교육 워크숍도 추진 중인데, 특히 물 오염 관련 민원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호키티카 북동쪽 와이메아 유역에서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웨스트코스트 시청은 친개발적인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환경 오염 문제에는 더욱 엄격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최근 시청은 이 지역의 주요 기업체인 ‘CMP 코키리(CMP Kokiri, Anzco Foods)’를 환경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190명을 고용한 해당 업체는 지역 경제에 연간 1억 3,300만 달러나 기여하는데, 하지만 최근 3년간 자체 환경 보고서의 신뢰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다음 달 수질 오염 혐의에 대한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시청은 ‘테일러빌 리소스 파크(Taylorville Resource Park)’로 알려진 민간 폐기물 매립장 운영자를 토양 오염 혐의로 기소했으며, 다음 달 그레이마우스지방법원에서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희귀 뇌종양 커진 아기, 더 강한 항암 치료 준비

댓글 0 | 조회 71 | 2시간전
생후 5개월 반 된 아기 디클런이 희… 더보기

12월 21일 일요일, NZ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54 | 3시간전
토털 모빌리티 제도 축소 우려 정부가… 더보기

가짜 경찰, 술 취한 채 실제 경찰 차량에 검문 시도하다 적발

댓글 0 | 조회 765 | 9시간전
오클랜드에서 한 남성이 경찰 차량을 … 더보기

푸푸케 골프클럽, 한인 골프대회로 화합과 친목의 장 열어

댓글 0 | 조회 810 | 10시간전
오클랜드 푸푸케 골프클럽에서 12월 … 더보기

뉴질랜드 vs 호주 주택 시장, 현실은?

댓글 0 | 조회 1,497 | 19시간전
많은 뉴질랜드인이 호주로 이주할 때 … 더보기

뉴질랜드, 가스 공급 줄어… 가정용 가스의 미래는?

댓글 0 | 조회 905 | 19시간전
뉴질랜드의 천연가스 공급이 빠르게 줄… 더보기

로봇, 노인 돌봄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을까?

댓글 0 | 조회 409 | 19시간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는 가… 더보기

연말의 오클랜드, 놓치면 아쉬운 3가지 이벤트

댓글 0 | 조회 801 | 19시간전
2025년 12월 23일–29일, 지… 더보기

정부, 독감 감시 프로그램 복원 촉구…호흡기 질환 환자 보호 위해

댓글 0 | 조회 248 | 19시간전
뉴질랜드 천식 및 호흡기재단(NZ A… 더보기

2025년 가장 핫한 젊은이들 사이의 신조어, ‘6-7’과 ‘Clock it’

댓글 0 | 조회 512 | 20시간전
YPulse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 더보기

12월 20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006 | 1일전
연말 소비 위축 속 외식 및 관광업계… 더보기

A F Thomas Park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민 참여

댓글 0 | 조회 337 | 1일전
A F Thomas Park 시민 숙… 더보기

따뜻한 나눔, 즐거운 만남—‘2025 Korean Cup Charity Golf’…

댓글 0 | 조회 540 | 1일전
뉴질랜드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12명의… 더보기

퀸스타운 고가 부동산 시장, 외국인 투자자 문호 확대에 활기

댓글 0 | 조회 698 | 2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 주, 2018년…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채용, AI가 기본 도구로 자리잡는다

댓글 0 | 조회 785 | 2일전
2026년 뉴질랜드의 채용 과정에서 … 더보기

뉴질랜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기업 신뢰도 기록

댓글 0 | 조회 575 | 2일전
뉴질랜드의 기업 신뢰도가 30년 만에… 더보기

크리스마스, 불씨 관리 철저히…야외 화재 금지 지역 확대

댓글 0 | 조회 239 | 2일전
뉴질랜드 전역에서 고온과 강풍이 지속…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Greengage Plum — 장 건강을 살리는 초록빛 열매

댓글 0 | 조회 460 | 2일전
뉴질랜드에서는 사과나 키위만큼 널리 … 더보기

뉴질랜드, 2024년 식품 리콜 88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475 | 2일전
뉴질랜드는 강력한 식품안전 시스템으로… 더보기

여행사 직원, 수십만 달러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

댓글 0 | 조회 685 | 2일전
와이히 출신 29세 여성 전 여행사 …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 12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395 | 2일전
오는 12월 23일 2025년도 마지… 더보기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599 | 2일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615 | 2일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772 | 3일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782 | 3일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