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의 와나카 개점 신청, 승인 거부

맥도날드의 와나카 개점 신청, 승인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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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들은 남섬의 와나카(Wānaka)에 맥도날드 매장을 개점하려는 신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맥도날드는 마운트 아이언(Mt Iron) 아래 위치한 와나카-러게이트 하이웨이(Wānaka-Luggate Highway)에서 드라이브스루를 포함한 455㎡ 규모의 매장을 개점하기 위해 허가를 요청했다.


퀸스타운 레이크스 디스트릭트 카운슬(Queenstown Lakes District Council)은 이 제안을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공개했으며, 총 367건의 제출된 의견 중 다수가 반대 의견이었다.


주민들은 해당 매장이 마을의 미관과 경관에 미칠 영향뿐만 아니라, 자연환경을 보호하려는 지역의 가치에도 어긋난다고 우려를 표했다.


와오 아오테아로아 자선재단(Wao Aotearoa Charitable Trust)은 특히 이 매장이 마을에 미칠 영향을 이유로 강하게 반대했다.


이 트러스트에서는 건물, 간판, 조명, 주차 공간이 미칠 영향을 해결하기에는 식재와 조경 조치가 충분하지 않으며, 이 부지는 지역 사회가 추구하는 자연 경관 보호 및 개선 목표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찬성하는 의견도 일부 존재

한편, 일부 주민들은 해당 지역에 맥도날드 매장이 들어서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여성은 매장 부지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 거주하며, 특정 조건을 충족한다면 매장 개점을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영업 시간을 평일 오후 10시, 주말 자정까지로 제한해야 한다며, 맥도날드 고객들이 밤늦게 오브리 로드(Aubrey Road)에서 과속 운전을 하거나 반사회적 행동을 하여 주민들의 수면을 방해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영업 시간을 제한하면 이러한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안전한 자전거 접근로를 확보하고, 인근 마운트 아이언 보호구역(Mt Iron Reserve)의 환경을 개선하는 지역 사회 프로젝트에 기여할 것을 요청했다.


또 다른 찬성 의견을 제시한 주민은 맥도널드 매장은 마을 내 테이크아웃 음식점 선택지를 늘리는 긍정적인 추가 요소가 될 것이며, 다양한 음식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단, 결국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

심사위원들은 결정문에서 해당 개발이 와나카 타운의 '전원 생활(rural living)' 환경 및 활동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고 밝혔다.


헬렌 앳킨스, 로버트 스콧, 리사 마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신청인, 카운슬, 의견 제출자들이 제공한 보고서와 연구 결과를 검토했다.


위원들은 경관 특성과 시각적 쾌적성에 대한 영향이 이번 신청의 핵심 쟁점이라고 지적했다.


맥도널드가 예정한 부지는 와나카 입구인 국도 6번(State Highway 6)과 국도 84번(State Highway 84) 교차로에 위치하며, 마운트 아이언에서 바라봤을 때 공간감(spaciousness)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하고, 또한, 주변 환경의 특성과 조화를 이루는지도 중요한 요소라고 심사위원단은 지적했다. 또한 경관 건축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번 개발이 미칠 영향에 대한 견해 차이가 분명히 존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개발 계획은 전형적인 전원 생활 지역의 특성과 어울리지 않고, 따라서, 카운슬 측 경관 전문가인 리처드 데니의 의견에 동의하며, 이 개발이 해당 부지 및 주변 환경의 경관 가치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심사위원단은 밝혔다.


 


추가 검토 및 맥도날드의 향후 대응

심사위원들은 건축 디자인, 소음, 교통, 미래 도시 계획과 관련된 보고서 및 연구 결과도 검토했다.


지난 12월 제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신청자는 일부 변경 사항을 제안했으며, 여기에는 영업 시간을 오전 6시~오후 11시로 조정하고, 맥도날드 로고가 표시된 블레이드 간판(blade sign)의 높이를 2.2m로 낮추는 것이 포함됐다.


현재까지 와나카는 대부분의 패스트푸드 체인점을 유치하지 않았지만, 서브웨이(Subway)와 도미노 피자(Domino’s)는 운영 중이다.


맥도날드 뉴질랜드 측은 이번 심사위원단의 결정을 항소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맥도날드 대변인인 사이먼 케니는 프랜차이즈가 개발업체와 협의 후 향후 계획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와나카 매장 개점과 관련하여 절차를 성실히 준수할 의지가 있으며 이번 결정을 검토하고, 개발업체와 논의한 후 향후 계획을 신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아울러 맥도날드의 목표는 와나카에 매장을 여는 것이며, 이를 위해 지역의 다양한 상업적 이해관계를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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