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스쿠터에 치여 부상당한 여성, 책임 촉구

전동 스쿠터에 치여 부상당한 여성, 책임 촉구

0 개 3,305 노영례

e226ac07bb6087a6ce36ddb9ad334f89_1739178429_2229.jpg
 

오클랜드에 사는 한 여성이 출근길에 전동 스쿠터에 치인 후 자신의 삶이 영원히 바뀌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2019년 이후 ACC(사고보상공사)에 접수된 전동 스쿠터 관련 뇌진탕 사고 청구 건수는 연평균 93건이었으며, 이는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부상이었다.


미셸 만은 2018년 전동 스쿠터에 치여 심각한 뇌 손상을 입었다. 그녀는 전동 스쿠터 관련 ACC 청구 비용을 전동 스쿠터 회사가 부담하도록 보험 요금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년 전, 미셸 만은 오클랜드 도심 Quay Street의 페리 터미널에서 직장으로 걸어가던 중 전동 스쿠터에 치였다. 그녀는 그 순간 이후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바뀌었다며, 다니던 직장도 잃었고, 더 이상 도심에서 일하지 않으며, 운전조차 할 수 없기 때문에 이제는 평범한 일상을 살 수 없다고 말했다.


미셸 만은 심각한 뇌 손상뿐만 아니라 어깨와 엉덩이에 신경과 힘줄에 압박을 가하는 찢김 및 충돌 손상을 입었다. 또한 턱 양쪽에도 문제가 생겼다.


그녀는 지금까지 여섯 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며 여전히 회복 중이다. 그녀는 RNZ '체크포인트'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회복 과정을 이야기하다가 울음을 터뜨렸다.


이것은 그녀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2019년 오클랜드 시티 병원 응급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동 스쿠터 부상 환자의 17% 이상이 머리에 충격을 입었으며, 4% 이상은 심각한 두부 손상을 입었다.


미셸 만의 사고와 관련해 ACC가 지출한 금액은 총 60만 달러(약 8억 원)에 달했다.


2019년 1월 1일부터 2024년 말까지 ACC가 전동 스쿠터 관련 청구에 지출한 총 비용은 5천만 달러(약 680억 원)였다.


한편, 오클랜드에서 전동 스쿠터 운영업체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오클랜드 카운슬에 납부한 총 금액은 180만 달러(약 24억 원)에 불과했다. 웰링턴 카운슬은 RNZ에 총 납부 금액을 제공하지 못했다.


미셸 만은 이러한 수익이 결국 납세자들이 ACC를 통해 부담하는 비용을 감당할 만큼 가치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녀는 결국 ACC에 돈을 내는 사람들이 모든 비용을 떠안고 있다고 짖ㄱ했다.


 


전동 스쿠터 이용자에게 '개인 책임' 필요

미셸 만은 전동 스쿠터 회사가 보험 요금을 통해 일부 재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보험 엔지니어 그룹 '셰필드 폭스(Sheffield Fox)'의 CEO 피터 애덤스는 전동 스쿠터 이용자들이 추가 요금을 내서 보험 기금에 기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셰필드 폭스 그룹은 몇 년 동안 전동 스쿠터에 부착할 수 있는 장치를 연구해왔다다며 그것은 간단히 말해, 스마트폰 앱과 연동하여 정보를 기록하고 전송하는 작은 장치라고 전했다.


피터 애덤스는 이 장치가 AI, 센서 및 카메라를 활용해 스쿠터의 위치를 추적하고, 충돌 위험을 경고하며, 심지어 브레이크와 연동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 책임이 중요히디먀, 누군가를 다치게 하거나 무언가를 파손했다면, 본인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동 스쿠터 이용자는 자전거 도로를 사용할 수 없지만, 도로와 인도의 공유 도로에서는 주행이 가능하다.


Waka Kotahi(뉴질랜드 교통청)의 최신 전동 스쿠터 안전 검토에 따르면, 보행자와 충돌하는 사고는 거의 모두 인도에서 발생했다.


오클랜드와 웰링턴을 비롯한 일부 카운슬에서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야간 운행 금지 구역, 저속 운행 구역, 운행 제한 구역 등을 도입했다.


"전동 스쿠터 이용 규제, 더 강력해져야"

미셸 만은 교통부 장관 시메온 브라운에게 전동 스쿠터 이용자에 대한 의무 교육, 보험 요금 도입, 자전거 도로 사용 허용 등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RNZ에서 입수한 서한에 따르면, 심ㅔ온 브라운 장관은 그녀의 제안을 검토할 것이며, 향후 전동 스쿠터 규제 변경을 고려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미셸 만은 보다 신속한 조치를 원했다. 그녀는 정부의 답은 고맙지만, 실질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그녀는 보도를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효과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누구를 논의 테이블로 불러 모을 것인지?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 

통가리오 국립공원 초목 화재, 계속 확산

댓글 0 | 조회 484 | 7시간전
통가리로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초목 화재로 환경보전부(DOC)가 등산객 43명과 산장 관리자 1명을 마웅가테포포 산장(Maungatepopo Hut)에서 헬기로 긴… 더보기

온빛청소년오케스트라, 오클랜드 공연 성황리 개최

댓글 0 | 조회 220 | 7시간전
전주온빛오케스트라(단장 황상규, 전주온빛중학교장)가 지난 10월29일부 터 10월31일까지 오클랜드 일원에서 음악을 통한 공공외교 활동을 통해 클래식, 아리랑 그… 더보기

‘대형 참사 될 뻔’… 불꽃놀이 폭죽 상점에 쏜 2명 체포

댓글 0 | 조회 809 | 8시간전
오클랜드 잔디깎이 상점에 불꽃놀이 폭죽을 쏘아 최소 두 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 두 명을 체포했다.사건은 금요일 오전 파파쿠라(Papakura… 더보기

미션베이 인근 코히마라마 해변에서 남성 익사

댓글 0 | 조회 649 | 8시간전
오늘 오전 11시 30분경, 오클랜드 미션베이와 세인트 헬리어스 사이에 위치한 코히마라마 해변에서 한 남성이 의식을 잃고 물에서 구조됐다.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해… 더보기

11월 8일 토요일, NZ 주요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714 | 9시간전
<식품 유통기한 표시 오해, 먹을 수 있는 음식 버려져>‘러브 푸드 헤이트 웨이스트 NZ’가 실시한 조사 결과, 뉴질랜드인의 3분의 1 이상이 식품 유… 더보기

노스코트 마켓, 토요일마다...

댓글 0 | 조회 1,389 | 14시간전
노스코트 타운센터가 노스코트 마켓(Northcote Market) 덕분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마켓에서는 앞으로 여름 내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다… 더보기

경찰, 웰링턴 ‘보이 레이서’ 단속 강화

댓글 0 | 조회 252 | 15시간전
지난밤 허트 밸리 경찰은 로어 허트 지역에서 계획된 반사회적 도로 이용자들의 모임을 성공적으로 해산하며 다수의 위반 경고를 발부하고 차량 한 대를 몰수했으며, 폭… 더보기

뉴질랜드 국제 학생 주당 근로 시간 20시간에서 25시간으로 확대

댓글 0 | 조회 903 | 19시간전
뉴질랜드 정부는 2025년 11월 3일부터 국제 학생 비자 소지자들이 학기 중 주당 최대 25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근로 시간 제한을 확대했다. 기존 20시간… 더보기

키위세이버, 주택가격을 올렸을까?

댓글 0 | 조회 662 | 20시간전
수십억 달러 규모의 키위세이버(KiwiSaver) 자금이 주택시장으로 흘러들어가면서, 이 자금이 실제로 부동산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 Lemon Myrtle “불면 개선, 허브차의 여왕”

댓글 0 | 조회 261 | 20시간전
뉴질랜드의 자연은 그 자체로 약국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약초와 허브로 가득합니다. 오늘 소개할 보물은 바로 ‘레몬 마틀(Lemon Myrtle)’, 이름만큼이나 … 더보기

오클랜드와 노스랜드, 주말 동안 비 소식…기상청, 폭풍 경고

댓글 0 | 조회 715 | 20시간전
뉴질랜드 북부 지역인 오클랜드와 노스랜드는 이번 주말 습하고 불안정한 기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집중호우와 뇌우 위험도 있다.기상청에 … 더보기

더니든 항만서 1,225만 달러 상당 코카인 압수

댓글 0 | 조회 316 | 1일전
세관은 더니든 포트 차머스(Port Chalmers)에서 발견된 해상 컨테이너에서 시가 1,225만 달러의 코카인 35kg을 압수했다.해당 컨테이너는 남미에서 출… 더보기

11월 7일 금요일, NZ 주요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691 | 1일전
중등교사 단체협약, 조정 절차 돌입중등교사협회(PPTA)와 공공서비스위원회(PSC)가 단체협약 협상 조정 절차(facilitation) 에 들어갔다.노동관계당국(… 더보기

오클랜드, 장기적 위반 반려견 데이케어 사업체에 벌금 부과

댓글 0 | 조회 443 | 1일전
오클랜드 시의회가 법원 명령을 반복적으로 어기고 '자원관리법(Resource Management Act, RMA)'을 위반한 혐의로 앤젤라 마리 비어와 그녀의 회…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6호 11월 11일 발행

댓글 0 | 조회 284 | 1일전
오는 11월 11일 코리아 포스트 제 796호가 발행된다.이번호 인터뷰에서는 뉴질랜드에서 7년간 활동해 온 한인 싱어송라이터 이네퍼루카스(Ineffa Lucas,… 더보기

BNZ, 2025 회계연도 순이익 14억 9900만 달러…주택대출 및 예금 증가 …

댓글 0 | 조회 664 | 2일전
BNZ(뉴질랜드은행)는 2025년 9월 30일 기준 회계연도에 법인세 후 순이익 14억 9,9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0.5%(700만 달러) 소폭 감소하… 더보기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 봄철 매물 급증과 함께 회복 조짐 뚜렷

댓글 0 | 조회 657 | 2일전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이 2021년 말 이후 가장 많은 매물이 등록되며 봄철을 맞아 활기를 띠고 있다. Trade Me 부동산의 최신 Property Pulse 보… 더보기

신예 극작가 최우영, 삶의 진실을 담아낸 첫 연극 선보여

댓글 0 | 조회 307 | 2일전
뉴질랜드 아시아계 창작 활동을 선도하는 ‘프라우들리 아시안 씨어터’(Proudly Asian Theatre, PAT)가 1년 간의 휴식기를 끝내고 신예 극작가 최… 더보기

폐쇄 구역에서 수백 마리 파우아 채취한 불법 어획자들 적발

댓글 0 | 조회 737 | 2일전
타라나키 수산 관리관들이 폐쇄 구역에서 파우아 118마리를 채집한 3명과 하루 후 338마리를 채취한 또 다른 3명을 단속했다. 이들은 모두 폐쇄 구역인 라호투 … 더보기

타카푸나 주택 수색 영장으로 무기 및 마약 관련 물품 대거 적발

댓글 0 | 조회 664 | 2일전
어제 10일 타카푸나의 한 주택을 대상으로 한 수색 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찰이 다양한 무기와 마약 투약 도구를 발견했다.조사관들이 위협 행위 사건을 수사하는 중 … 더보기

임대 주택 시장, 임대료 하락과 공실 증가로 세입자에게 유리한 상황 지속

댓글 0 | 조회 1,125 | 2일전
2025년 10월 뉴질랜드 임대 주택 시장은 여러 지역에서 임대료가 전년 대비 하락하고, 임대 가능한 주택 수도 증가해 세입자에 유리한 상황이 이어졌다.reale… 더보기

파워볼 잭팟 $4,000만으로 치솟아…1년 만에 최고액 경신

댓글 0 | 조회 1,181 | 2일전
지난 수요일 밤 로또 추첨에서 파워볼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잭팟이 무려 4,000만 달러로 롤오버됐다. 이는 1년 전 오클랜드 가족이 $4,467만을 당첨받은 이… 더보기

시간당 50달러, 연금 12%… 호주 인력 모집에 나선 채용업체들

댓글 0 | 조회 1,875 | 2일전
뉴질랜드 내 취업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주 채용업체들이 높은 시급과 후한 복지 조건을 내세워 뉴질랜드 구직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기자 게드 캔(Ged Can… 더보기

NZ Sculpture OnShore 전시, 오클랜드 노스쇼어에서 120여 작품 …

댓글 0 | 조회 392 | 2일전
오클랜드 노스쇼어의 오페레투 포트 타카푸나에서 제29회 NZ Sculpture OnShore 전시가 개막했다. 이번 행사에는 120여 점 이상의 조각 작품이 전시… 더보기

[금요열전] 샘 모건 (Sam Morgan) ‘Trade Me’ 창업자

댓글 0 | 조회 388 | 2일전
혁신은 거대한 설계가 아니라 일상의 불편을 해결하는 작은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한다 — 샘 모건의 이야기뉴질랜드 최초 IT 유니콘 기업 ‘Trade Me’의 창업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