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품 체인점, 안전 기준 미준수로 23만 달러 벌금 부과

가정용품 체인점, 안전 기준 미준수로 23만 달러 벌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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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품 체인점 Bed, Bath & Beyond가 안전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어린이용 잠옷과 온수 주머니를 판매한 혐의로 23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월요일 뉴질랜드 공정거래위원회(Commerce Commission)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Bed, Bath & Beyond는 2023년 3월부터 10월까지 총 27,374개의 제품을 판매하면서 법적으로 요구되는 안전 정보 표시를 적절한 위치에 제공하지 않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중 최소 3,753세트의 어린이용 플란넬 잠옷은 화재 위험 경고 문구가 눈에 띄는 위치에 표시되지 않았으며, 온라인 제품 설명에도 관련 정보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23,801개의 온수 주머니에는 안전한 사용법 및 보관 방법에 대한 지침이 누락되었다.


이 회사는 공정거래법(Fair Trading Act) 위반 5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오클랜드 지방법원(Auckland District Court)에서 형을 선고받았다.


재판을 담당한 스티븐 보너 판사는 선고에서 Bed, Bath & Beyond가 전국적으로 대량의 비규격 제품을 공급했으며, 법 위반이 장기간 지속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심각한 위반으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사건이 문제의 규모와 소비자들에게 미칠 수 있는 위험성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경쟁·공정거래·신용 부문 총괄 매니저인 바네사 혼은 이번 사건이 공정거래위원회가 확인한 제품 안전 기준 미준수 사례 중 가장 많은 수량을 포함하고 있어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러한 잘못으로 27,000명 이상의 소비자들에게 추가적인 위험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바네사 혼은 기업들이 공급하는 제품이 법적 요구 사항을 준수하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다.


화재 안전 및 화상 방지와 관련된 규정에서, 필수 화재 위험 라벨과 뜨거운 물병 사용 설명서는 소비자에게 제품의 위험에 대해 알려서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기업이 모든 라벨 의무를 준수하도록 엄격한 준수 프로세스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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