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쓰레기 투기에 지친 지역사회

불법 쓰레기 투기에 지친 지역사회

0 개 3,977 노영례

c37a0cfb27dd77f772025e227b04de00_1737535026_0161.jpg
 

한 오클랜드 주민이 뉴린(New Lynn)에 있는 구세군(Salvation Army) 가게 밖에 쓰레기가 어지럽게 방치되는 모습에 실망해 불법 투기자들에게 "인간답게 행동하라"고 촉구하고 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마이클 포는 지난 3~4년 동안 뉴린 지역에 살면서 매일 겪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제발 인간답게 행동하라고 쓰레기를 쌓아놓는 사람들에게 호소했다.


지역 대표 위원은 쓰레기 투기에 대한 주민들의 좌절감을 이해하지만, 해당 주차장이 사유지이기 때문에 카운슬이 개입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마이클 포는 방치된 쓰레기가 자선 활동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이러한 문제가 그의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구세군은 정말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제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비용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직원들도 다른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마이클 포는 아침 산책 중 구세군 가게 앞에 버려진 기부 물품 사진을 뉴린 지역 커뮤니티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했다. 그가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쓰레기 더미의 일부가 이미 치워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마이클 포는 이전에 쓰레기가 세 배는 더 쌓여 인도까지 넘치고 주변 상점을 막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며, 매일 아침 치우면, 밤새 다시 쌓인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 투기자들이 단순히 다른 사람들의 나쁜 행동을 따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쓰레기 불법 투기 금지, 벌금을 부과할 것이며 경찰에 신고하겠다'라는 포스터를 붙였지만, 별로 효과가 없다고 전했다.


마이클 포는 버려진 옷, 가구, 가전제품 등을 날씨에 상관없이 자주 본다며, 비가 오면 다 젖어서 쓸 수 없게 된다고 덧붙였다.


영상작가인 그는 사람들이 물품을 올바르게 기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Local Democracy Reporting 보도팀이 뉴린 구세군 가게를 방문했으나, 지역 매니저는 논평을 거절했다.


구세군 지역 미디어 담당자인 벤 맥은 안타깝게도 언론 보도가 문제를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아 보통 불법 투기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팀들은 이 문제를 처리하는 훈련을 받았다며, 구세군은 여전히 기부를 환영하며 영업 시간 동안 Family Stores로 기부품을 가져오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와우(Whau) 지역 카운슬 의장인 케이 토마스는 뉴린 구세군 가게 앞에서 발생하는 불법 쓰레기 투기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주차장이 사유지라 카운슬이 개입하기 어렵다며,  시의회의 쓰레기 제거 규정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케이 토마스는 선행을 많이 하는 구세군이 쓰레기 투기 때문에 비용을 떠안게 되는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지만 사유지 문제라 시카운슬 소관이 아니라고 전했다. 그녀는 '푸치 패트롤(Pooch Patrol)'이라는 지역사회 주도 프로젝트가 문제를 카운슬에 신속히 알리는 역할을 한다며, 시의회가 더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주민들이 추가적인 감시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푸치 패트롤(Pooch Patrol)'이 구세군 아의 불법 쓰레기 투기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것은 아니지만, 케이 토마스는 문제와 관련한 지역사회의 좌절감을 인정했다. 그녀는 구세군처럼 많은 선행을 하는 단체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이런 지속적인 문제를 겪는다는 사실에 지역 주민들이 정말 좌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11월 10일 월요일, NZ 주요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21 | 56분전
통아리로 국립공원 산불 진화통아리로 국립공원의 대형 산불이 3,000헥타르에 달하는 지역을 불태웠고 비가 내린 후 활성 불길이 없는 상태로 확인되었다. 소방당국은… 더보기

오클랜드, 버스나 기차역 주변 지역 최대 15층 허용

댓글 0 | 조회 125 | 1시간전
오클랜드 플랜 체인지 120(Plan Change 120)에 대해 오클랜드 카운슬은 알기 쉽게 공개했다. 2025년 11월 3일부터 강화된 규정이 임시로 적용되고… 더보기

글로벌 투자자 몰리는 뉴질랜드 상업용 부동산 시장

댓글 0 | 조회 964 | 10시간전
뉴질랜드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 매력도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사 JLL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증가,… 더보기

오클랜드 임대시장, 증가한 공급과 경쟁 격화로 임대료 안정

댓글 0 | 조회 589 | 10시간전
오클랜드 임대 시장은 더 많은 주택 공급과 경쟁 심화로 임대료가 안정세를 보이며 여름을 맞이하게 되었다.10월 말 기준 평균 주간 임대료는 $695.05로 9월 … 더보기

이번 주 초반 , 폭염과 폭우, 천둥번개 동반 가능성

댓글 0 | 조회 673 | 10시간전
2025년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의 뉴질랜드 기상 상황은 전국적으로 따뜻하고 습하며 폭우 및 천둥번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메트서비스는 이번 주 기상 예… 더보기

네일숍·마사지 업소 불시 점검—노동법, 이민법 위반 근절 나선다

댓글 0 | 조회 657 | 10시간전
뉴질랜드 기업혁신고용부(MBIE)가 북섬의 네일숍과 마사지 업소 등 미용업계를 대상으로 불시 노동 점검에 나섰다. 이번 단속은 최저 고용 기준과 이민 관련 규정 … 더보기

뉴질랜드 인구 증가 둔화, 주택 수요 완만한 회복 기대

댓글 0 | 조회 311 | 10시간전
뉴질랜드의 인구는 2025년 6월 말 기준 530만 명으로 전년 대비 0.7%(34,700명) 늘어났다. 이 증가율은 2024년(1.7%)과 2023년(2.3%)… 더보기

ANZ 은행, 2025 회계연도 25억 3천만 달러 역대 최대 순이익

댓글 0 | 조회 402 | 10시간전
뉴질랜드 최대 은행 ANZ는 2025년 9월 회계연도 순이익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25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익 증가는 주로 경제 헤지에서… 더보기

뉴질랜드인들의 재정 문제, 팬데믹 때보다 더 큰 두통으로 부상

댓글 0 | 조회 1,258 | 17시간전
2020년부터 올해까지의 데이터를 포함한 텔러스 헬스(Telus Health)의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노동자 중 54%가 재정적 문제를 주요 스트레스 원인… 더보기

이번주 오클랜드 추천 이벤트 2선

댓글 0 | 조회 597 | 17시간전
뉴질랜드는 11월이면 초여름 문턱에 들어서면서 도시 곳곳이 활기를 띠기 시작합니다. 특히 오클랜드에서는 음악·예술·도심 문화 행사가 풍성하게 열리는 시기죠.이번 … 더보기

‘우리 사회의 재앙’ 메스암페타민 문제 대응 정부 행동 계획 발표

댓글 0 | 조회 480 | 17시간전
뉴질랜드 정부가 급증하는 메스암페타민 피해를 대응하기 위한 종합 행동 계획을 공개했다. 해양 작전을 통한 태평양 마약 조직 교란, 중독 서비스 확대를 위한 추가 … 더보기

어떤 은행이 가장 낮은 이자율을 자주 제공하나요?

댓글 0 | 조회 683 | 17시간전
오페스 파트너스(Opes Partners)의 경제학자 에드 맥나이트(Ed McKnight)가 2023년 8월부터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웨스트팩(Westpac)이 … 더보기

단기 주택담보대출 증가 신호, 집값 반등 임박?

댓글 0 | 조회 415 | 17시간전
최근 뉴질랜드 모기지 시장에서는 대출자들이 금리 하락을 기대하며 단기 고정금리 또는 변동금리 대출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9월 기준 신규 대출 중 7… 더보기

11월 9일 일요일, NZ주요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324 | 1일전
통가리로 국립공원 대형 산불 계속 확산, 와카파파 마을 주민 대피토요일에 시작된 루아페후 통가리오 국립공원에서의 대규모 산불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화재는 약 1,… 더보기

오클랜드, 폭우 피해 등산로 대부분 개방

댓글 0 | 조회 604 | 1일전
오클랜드 카운슬에서는 2023년 폭우 피해로 폐쇄된 등산로 복구 현황을 요약한 지역공원 등산로 업데이트 보고서를 공개했다.2025년 4월 이후 오클랜드 카운슬은 … 더보기

물병 청소는 왜 반드시 필요할까?

댓글 0 | 조회 1,331 | 2일전
재사용 가능한 물병은 투명한 물만 담아도 쉽게 더러워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세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물병에서 한 모금 마실 때 입과 손을 통해 세균이…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담보대출, 2년 전보다 2배 빠른 증가세

댓글 0 | 조회 876 | 2일전
주택 가격은 올해 공급이 풍부한 탓에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지만, 대출 수요 역시 만만치 않았다.중앙은행이 발표한 대출 목적별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더보기

뉴질랜드 최고의 짧은 트레킹 코스 중 하나, ‘Kitekite Falls’

댓글 0 | 조회 1,310 | 2일전
오클랜드 도심에서 불과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 와이타케레 산맥(Waitākere Ranges)에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속 폭포 중 하나로 꼽히… 더보기

로또의 4,000만 달러 초대형 잭팟 당첨자 없어

댓글 0 | 조회 1,516 | 2일전
2025년 11월 8일 토요일, 로또의 최대 당첨금인 4,000만 달러 잭팟의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잭팟 금액은 다시 증가하게 되었다.이번 토요일 로또 추첨에서는… 더보기

“AI로 죽은 이와 대화할 수 있을까”… ‘Deathbot’ 실험이 던진 질문

댓글 0 | 조회 605 | 2일전
인공지능(AI)이 고인(故人)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보존하고 재현하는 용도로 활용되면서 ‘디지털 사후 세계(digital afterlife)’ 산업이 빠르게 확산되… 더보기

‘이산화탄소 가격 급등’… 뉴질랜드 수제맥주 업계 직격탄

댓글 0 | 조회 542 | 2일전
뉴질랜드의 수제맥주 양조업체들이 급등한 이산화탄소(CO₂) 가격과 잇따른 공급 불안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다. 유일한 국내 가스 공급원이 일시 중단된 이… 더보기

유망 주니어 사이클 선수 데이비드 권, 시민권 문제로 뉴질랜드 대표 불투명

댓글 0 | 조회 889 | 2일전
뉴질랜드의 유망한 주니어 사이클 선수 데이비드 권(권지성)이 시민권 문제로 인해 뉴질랜드를 대표할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에 처했다. 권 선수는 2019년 어머니와… 더보기

통가리오 국립공원 초목 화재, 계속 확산

댓글 0 | 조회 997 | 2일전
통가리로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초목 화재로 환경보전부(DOC)가 등산객 43명과 산장 관리자 1명을 마웅가테포포 산장(Maungatepopo Hut)에서 헬기로 긴… 더보기

온빛청소년오케스트라, 오클랜드 공연 성황리 개최

댓글 0 | 조회 384 | 2일전
전주온빛오케스트라(단장 황상규, 전주온빛중학교장)가 지난 10월29일부 터 10월31일까지 오클랜드 일원에서 음악을 통한 공공외교 활동을 통해 클래식, 아리랑 그… 더보기

‘대형 참사 될 뻔’… 불꽃놀이 폭죽 상점에 쏜 2명 체포

댓글 0 | 조회 1,256 | 2일전
오클랜드 잔디깎이 상점에 불꽃놀이 폭죽을 쏘아 최소 두 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 두 명을 체포했다.사건은 금요일 오전 파파쿠라(Papakura… 더보기